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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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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미상 |
국적 | 그리스 |
요약 143~176년에 활동한 그리스의 지리학자·여행가.
그의 작품 〈그리스 이야기 Description of Greece〉는 고대의 유적에 대한 귀중한 안내서이다. 리디아 태생으로 소아시아·시리아·팔레스티나·이집트·마케도니아·에피로스(지금의 그리스와 알바니아에 있었음)·이탈리아·그리스를 널리 여행했다. 〈그리스 이야기〉는 아티카에서 출발할 때부터 시작한 그리스 여행기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책을 10권으로 나누었는데, 첫번째 책은 143~161년에 완성한 듯하다. 176년 뒤에 일어난 사건은 다루지 않았다.
그는 한 도시를 설명할 때 우선 역사부터 훑어나가며 그뒤에는 지질학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또 그는 잠깐 본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축제의식, 미신과 때때로 전설·민속에 대해서도 썼다. 예술작품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는데 고대 그리스의 찬란한 문화를 동경해 올림포스와 델포이의 종교예술과 건축에 대해 아주 뛰어난 서술을 했다.
아테네에서는 그림, 초상화, 솔론의 법을 새긴 기록에 흥미를 가졌으며 아크로폴리스에 있는 거대한 청동으로 된 아테네 여신상에 대해 관심을 갖고 기술했다. 또한 도시 바깥에 있는 명인들을 위한 기념비에 대해서도 자세히 썼다. 그의 묘사가 정확하다는 것은 그리스 전역에 있는 건물 유적들이 증명하고 있다. 그는 자연의 신비를 무척 사랑했으므로 지질학에 큰 관심을 보여 곧 지진이 일어날 것이라는 신호, 조수(潮水), 북쪽 바다들의 동결 현상, 이집트 시에네(아스완)에서 하지 때에는 한낮에 전혀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 현상 등에 대해 기술했다. 유명한 인류학자이며 고전학자인 제임스 프레이저 경은 파우사니아스에 대해 "그가 없었더라면 그리스 유적 가운데 대부분은 실마리 없는 미로, 해답 없는 수수께끼가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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