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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의 그리스인 거주지역인 파나르에 존재했던 그리스의 유력한 가문의 하나.
민간관료체제에서 행정관으로 활동하면서 18세기 오스만 제국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했다. 17세기에 막강한 재력과 함께 상당한 영향력을 보유했던 이들 가문의 일부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종사해오던 상업활동을 그만두고 오스만 제국의 관료제에 몸담았다.
1669~1821년 이들은 쉬블림 포르트(오스만 제국정부)와 외국대사관에서 드라고만(외교문제에 관한 자문도 겸하는 통역관)으로 일했다. 또한 몰다비아와 왈라키아 등 도나우 강 연안 공국들의 호스포다르(통치자)로 임명되었다. 몰다비아와 왈라키아는 1711~1821년 오스만 제국의 속국이었으며, 루마니아 역사에서 이 기간은 파나리오테의 시대로 불린다. 이들은 또한 동방정교회의 행정을 지배했으며 콘스탄티노플의 총주교를 포함한 고위성직자들의 선발에도 자주 관여했다.
파나리오테에 속한 가문들 가운데 유명한 집안으로는 아르기로풀로스·칸타쿠지노·마브로코르다토스·입실란티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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