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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사막지대에 있으며, 리마에서 북북서쪽으로 552㎞ 떨어져 있다.

페루에서 2번째로 오래된 스페인 도시로, 1534년 디에고 알마그로에 의해 세워졌다. 이듬해 정복자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시로 승격시키고 자신의 스페인 출생지를 따서 명명했다. 1612년 지진으로 심하게 파괴되었다.

19세기 이후 대규모 사탕수수 농장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로 인구가 늘어나면서 페루의 대도시로 성장하게 되었다. 주변의 모체 강 유역의 관개농지에서 사탕수수와 쌀이 생산된다. 제당소, 편물 공장, 양조장 등의 공업시설도 있다.

팬아메리카 고속도로상에 있으며, 내륙 마을과 부근의 해변 휴양지들은 도로로 연결된다. 공항이 있으며, 주요 농경지대와 시의 해항 살라베리까지는 철도로 연결된다.

트루히요국립대학교(1824)와 고고학 박물관이 시내에 있다. 서쪽으로 6㎞ 지점에는 잉카 제국 이전에 있던 치무 제국의 수도 찬찬의 유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