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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서 북동쪽으로 약 3,000㎞ 떨어져 있다. 통가타푸 섬의 북부해안에는 통가 왕국의 수도이며, 이 군도의 행정중심지인 누쿠알로파가 있다.

이 군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통가타푸 섬은 통가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이다. 통가타푸라는 이름은 '신성한 통가'를 뜻하는데, 영어의 '터부'(taboo)는 바로 '신성한'을 뜻하는 통가어에서 비롯된 것이다.

삼각형의 평평한 산호섬으로 가장 높은 곳이 해발 80m에 지나지 않는다. 연강수량은 1,500~1,800㎜이다. 산호초로 이루어진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하천이 없어 비를 모으거나 우물을 파야 한다.

이 섬에서 생산되는 코프라와 바나나는 누쿠알로파를 통해 수출된다. 학교와 병원이 있으며, 푸아모투에 이 왕국 유일의 국제공항이 있다.

1643년 네덜란드의 항해가 아벨 J. 타스만은 화산섬인 에우아 섬과 아타 섬을 발견한 뒤 각각 미들버그와 필스태트라고 명명했다.

에우아 섬(87.4㎢)은 언덕이 많으며, 경제의 근간은 임업이다. 이보다 좀 작고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아타 섬에는 해발 382m의 사화산이 있으며, 구아노 광상들이 있다. 이 두 섬에서는 코프라가 약간 생산되고 있다. 그밖에 작은 섬으로는 아타타·에우아이키·칼라우·카나테아 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