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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전에 독일 보호령이었던 서아프리카의 지역.
지금은 토고 공화국과 가나 공화국으로 분리되었다. 서쪽의 영국령 황금해안 식민지와 동쪽의 프랑스령 다호메 사이에 있었다. 에웨족과 기타 여러 종족이 살고 있던 이 지역은 1884년 유럽 각국이 해외영토를 차지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을 때 비스마르크가 독일 소유임을 주장하여 독일 보호령이 되었고, 다른 유럽 국가도 이를 받아들였다.
독일은 토골란드를 그들 식민지의 본보기로 만들고자 했는데, 이 지역에는 광물자원이 부족했으므로(당시에는 현지에 인산염이 매장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음) 농업개발에 주력했다. 경제성 있는 야자나무가 해변가에 자생하고 있었고, 독일은 현지의 노동력을 이용하여 카카오·커피 등 수출용 작물을 재배하는 농장을 경영했다. 기니 만의 로메는 중심도시와 항구로 개발되었으며, 이 항구와 내륙지방을 잇는 도로와 철도가 건설되었다. 또한 독일이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만들었던 법규나 행정체제, 기간시설들은 이 지역에 일정한 통일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했다.
제1차 세계대전중에는 프랑스와 영국이 이곳을 점령하여, 1922년 국제연맹이 권한을 부여한 가운데 공식적으로 분할되었다. 그결과 다호메 쪽에 있는 영토(로메 포함)와 인구의 2/3가 프랑스령 토골란드, 황금해안과 접경한 서쪽 나머지 영토는 영국령 토골란드가 되었으며, 1946년 둘다 국제연합(UN) 신탁통치령이 되었다. 영국령 토골란드는 황금해안과 같이 통치를 받다가 1957년 독립국인 가나의 일부로 편입되었고, 프랑스령 토골란드는 다호메(지금의 베냉)와는 별도로 통치되다가 1960년 토고 공화국으로 독립했다.
특히 가나의 에웨족은 토골란드의 재통합을 염원하여 독립 이후 토고와 가나를 종종 불편한 관계로 이끌기도 했다. 면적 90,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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