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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넓은 공공 광장 가운데 하나이다.

톈안먼 광장은 1651년 처음으로 계획·건설되었다. 그후 4차례에 걸쳐 확장되었으며, 1958년 시멘트 포장을 했다. 면적은 40㏊(800×500m)이며, 각각의 판석은 집회가 열릴 때 군중들의 수효를 쉽게 세는 데 이용된다.

이 광장은 한때 황궁의 주요한 문이었던, 육중한 돌로 만들어진 톈안먼이 광장의 북쪽 끝에 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갖게 되었다. 광장 중심부에는 2층의 대리석 기단 위에 세운 인민영웅기념비(1958 완성)가 있고, 광장 동쪽에는 기념박물관 단지(1961 개장)가 있다. 여기에는 중국혁명박물관(1919년 이후의 역사를 다룸)과 중국역사박물관(1919년 이전의 역사를 다룸)이 들어서 있다.

인민영웅기념비의 남쪽에는 마오쩌둥 기념관[毛澤東紀念館：1977 완공]이 있는데, 그곳에 마오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좀더 남쪽에는 명(明) 영락연간(1402~24)에 세워진 첸먼[前門]이 있다. 광장의 서쪽에 인민대회당이 있다.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매년 이곳에서 개최되는데, 1만 개 이상의 좌석을 갖춘 회의장과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을 갖추고 있다. 대규모 군중집회 장소로 이용하기에 적절하게 설계된 톈안먼 광장은 1919년 이래 학생 시위대의 집회장소가 되어왔다. 특히 1989년 6월 이곳에서 잇달아 발생한 극적인 학생시위가 강제로 진압되었다. → 톈안먼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