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모제스 모치시, 아더 마이메인, 에제키엘 음파렐레, 루이스 은코시 같은 1950년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뛰어난 젊은 작가 집단의 동인이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포트헤어대학교를 졸업한 후 요하네스버그에서 잡지 〈드럼 Drum〉과 주간지 〈골든 시티 포스트 Golden City Post〉의 기자로, 후에는 편집자로 일했다.

소설로 1953년 드럼상을 비롯해 여러 상을 수상했다. 저널리즘적 관점이 그의 모든 작품을 좌우하고 있다. 단편들은 요하네스버그 유색인 지정지구에 사는 아프리카인들의 거칠고 음울한 생활환경을 묘사하는 일화와 인물화들이다. 이 작품들은 활발하고 지각 있는 기지를 지녔지만, 이 명랑한 어조도 현실의 사회조건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했던 자학적 냉소주의를 감출 수 없다.

일부 비평가들은 그의 명백한 경박성을 실천이 부족한 증거라고 보았고, 음파렐레는 '형편없는 할리우드 모방작'을 쓴다고 비난했다. 그럼에도 그의 작품은 그가 살았던 주위 환경을 조명하는 활기찬 힘을 지녔다. 템바는 1960년대초에 요하네스버그를 떠나 스와질란드(지금의 에스와티니)에서 교사가 되었고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의 걸작들은 사후에 〈죽음의 의지 The Will to Die〉(1972)라는 단편집으로 묶여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