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근대에 이루어진 라틴어 사전편찬사업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권위 있는 작업으로 독일의 베를린대학교·괴팅겐대학교·뮌헨대학교·라이프치히대학교 등과 오스트리아의 빈대학교에서 계속되고 있다. 이 사전편찬사업은 제1·2차 세계대전으로 2번이나 중단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독일이 분단되면서 더욱 복잡해진 뒤 아직도 마무리짓지 못한 채 진행중이다.

고전시대의 작가들에서 2세기 중엽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안토니누스 시대의 작가들에 이르는 수많은 작가들의 문장을 인용하고, 7세기까지 활동한 모든 작가들의 작품에서 발췌한 단락을 예문으로 사용한 이 사전은 궁극적으로는 이들 저서에 쓰인 모든 낱말(가장 잘 알려진 불변화사는 제외)을 수록함으로써 완벽한 라틴어 역사본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인용문은 1894년부터 수집하기 시작했고, 출판은 1900년에 시작되어 1966년까지 8권(A~M)이 발간되었다. A·B 항목에는 고유명사가 알파벳 순으로 수록되어 있다. C항목부터는 1907년에 발간하기 시작한 부록에 고유명사를 따로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