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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책, 필사본이다. <팔역지>·<팔역가거지>·<동국산수록>·<동국총화록> 등 다른 제목의 전사본들이 전한다.
내용은 사민총론·팔도총론·복거총론·총론으로 되어 있다. 사민총론은 국가를 구성하는 백성들의 역할과 살 만한 곳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팔도총론에서는 우리나라의 산세와 위치, 8도의 위치와 역사적 배경, 도별 자연환경·인물·풍속 등을 파악해 종합적으로 지적했다. 복거총론에는 당시 조선사회의 취락과 거주지의 이상적인 조건 등을 조목별로 제시했다.
이 책은 18세기 중엽 조선의 국토와 사회를 거시적이고 종합적으로 조망하여 당시 사회를 파악하는 자료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1912년 조선광문회에서 신활자로 인쇄·간행했으며, 1971년 을유문고에서 처음 번역본이 나왔다. 규장각 등에 소장되어 있다.
1책. 필사본. 조선 후기의 지리학의 발달을 대표하는 실학적 지리서로 〈팔역지 八域誌〉·〈팔역가거지 八域可居地〉·〈동국산수록 東國山水錄〉·〈동국총화록 東國總貨錄〉 등 다른 이름의 전사본들이 전한다. 내용은 사민총론(四民總論)·팔도총론(八道總論)·복거총론(卜居總論)·총론(總論)의 4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민총론에서는 사농공상의 유래, 사대부의 역할과 사명 등 국가를 구성하는 백성들의 역할, 그리고 살 만한 곳에 관한 내용을 기록했다. 팔도총론에서는 우리나라의 산세와 위치, 8도의 위치와 역사적 배경, 그리고 도별로 자연환경·인물·풍속·도내 각 생활권을 파악하여 각 지역의 특색을 종합적으로 지적했다.
팔도총론과 함께 이 책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복거총론에는 당시 조선사회의 취락과 거주지의 이상적인 조건 등을 조목별로 제시했다. 풍수적인 조건들에 해당하는 '지리'(地理), 비옥한 토지, 교역에 유리한 위치 등을 강조한 '생리'(生理), 풍속과 당색을 고려하는 '인심'(人心), 산과 하천의 아름다움을 찾는 '산수'(山水) 등의 요인을 중요시했다. 이 책은 유통경제의 증진에 따라 사회적·경제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이에 따라 지역적 특화와 변모가 일어나고 있었던 18세기 중엽의 조선의 국토와 사회를 거시적이고 종합적으로 조망하여 오늘날까지도 당시 사회를 파악하는 자료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책이다.
또한 기존의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했던 지리서들과 달리 생활권 또는 지역권이라고 하는 새로운 시각으로 서술한 점 등을 들어 근대지리학의 맹아를 제시한 책으로 꼽기도 한다. 1912년에 조선광문회(朝鮮光文會)에서 신활자로 인쇄·간행했으며, 1971년에 을유문고에서 번역된 후 여러 번역본이 나왔다. 규장각 등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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