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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태평양 남서부지역을 차지하는 바다.
서쪽으로 오스트레일리아 및 태즈메이니아 주 남동해안이 있고, 동쪽으로 뉴질랜드가 자리잡고 있다. 북쪽으로 산호해와 이웃하며, 너비는 약 2,250㎞, 면적은 약 230만㎢이다. 태즈메이니아 주와 오스트레일리아 사이의 배스 해협을 통해 남서쪽으로 인도양과 이어지고, 뉴질랜드 노스 섬과 사우스 섬 사이의 쿡 해협을 통해 동쪽의 태평양과 연결된다.
1642년에 이 바다를 항해한 네덜란드의 항해가 아벨 J. 타스만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1770년대에는 영국의 제임스 쿡 선장과 그 일행이 이 바다와 접하는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의 해안을 탐험했다.
해양저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태즈먼 해분이며, 최대수심은 5,200m이다. 동오스트레일리아 해류에 남적도해류와 무역풍해류가 합류하여 오스트레일리아 해안에서 가장 강한 해류를 이룬다. 7~12월에는 이 해류의 힘이 극히 약화되어 남쪽에서 흘러오는 찬 바닷물이 멀리 북쪽으로 남위 32°선까지 이르기도 한다. 남위 32°선에 있는 로드하우 섬은 최근에 형성된 산호초 중 가장 남쪽에 있다. 1~6월에는 태평양 서부에서 흘러오는 해류가, 7~12월에는 쿡 해협을 거쳐 북쪽으로 흐르는 차가운 아남극 해류가 태즈먼 해 동부의 해면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 이와 같이 다양한 해류로 인해 태즈먼 해 남부의 기후는 대체로 온화하고, 북부는 아열대기후가 된다.
이 바다는 남위 40~50°의 '풍랑이 심한 해역'으로 알려진 서풍지대에 있기 때문에 심한 폭풍우로 유명하다.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 남동부 및 태즈메이니아 주 사이의 항로들이 이 바다를 지나며, 경제자원으로는 배스 해협의 동쪽 끝에 있는 깁슬랜드 해분에 어장들과 석유광상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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