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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다른 표기 언어 太白市
요약 테이블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동남부
인구 38,613 (2024)
면적 303.44㎢
행정구역 8개동 178개통
사이트 http://www.taebaek.go.kr/

요약 강원특별자치도 동남부에 있는 시로 시의 남쪽에 봉화군과 접하여 도계를 이루고 있다. 1920년대에 태백탄전 탄층이 발견되면서 한국 최대의 탄전지대로 성장하였으나 1980년 이후 석탄합리화정책으로 위축되고 있다. 1981년 장성읍·황지읍을 통합하여 태백시로 승격했다. 광산도시이긴 하나 자연관광자원을 활용하여 관광휴양도시로 변모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면적 303.44㎢, 인구 38,613(2024).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동남부에 있는 시. 경상북도 봉화군과 접해 있다. 태백산맥 한가운데 있는 한국 최대의 광산도시이나, 최근에는 석탄산업의 침체로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황지동·황연동·삼수동·상장동·문곡소도동·장성동·구문소동·철암동 등 8개동이 있다(행정동 기준, 법정동 기준은 17개). 시청소재지는 시청길이다. 면적 303.44㎢, 인구 38,613(2024).

태백시

태백시 행정구역

ⓒ 장길산/wikipedia | Public Domain

연혁

고대에는 실직국에 속하다가 신라의 영토 확장에 따라 102년 신라의 영역이 되었다. 고구려의 남하로 고구려의 영토가 되었으나 505년(지증왕 6) 신라가 다시 회복하여 실직주라고 했다. 삼국통일 후 757년(경덕왕 16) 삼척군으로 개칭되었다. 고려시대의 지방제도 개편으로 995년(성종 14) 척주로 승격되었다가, 1018년(현종 9) 다시 삼척현으로 개칭되고, 1378년(우왕 4)에는 삼척군으로 승격되었다. 조선초인 1413년(태종 13) 삼척도호부로 승격되었다. 지금의 태백시 지역은 삼척도호부에 속한 장생리였는데, 후에 상장성면으로 바뀌었다.

1914년 군면 폐합 때 삼척군 상장면이 되었다. 1920년대에 태백탄전의 탄층이 발견되면서 1936년 삼척개발주식회사가 창업되고, 경제개발과 연탄의 수요증가와 더불어 한국 최대의 탄전지대로 성장하였다. 이에 따라 1961년 상장면이 장성읍으로 승격되고, 1973년 장성읍 황지출장소가 황지읍으로 독립 승격되었다.

1981년 장성읍과 황지읍을 통합, 태백시로 승격하게 되었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 이후 석탄산업의 사양화가 가속화되면서 석탄산업합리화정책이 실시되어 비경제 탄광에 대한 정비가 이루어짐에 따라 폐광이 증가, 인구감소로 도시가 계속적으로 위축되고 있다. 1995년 삼척군 지역이던 하장면 4개리가 태백시에 편입되어 면적이 확장되었다.

1995년 12월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탄광지역종합개발사업이 추진되었고, 석탄사업의 사양화로 위축되어 있던 태백시도 지역특성을 살린 관광도시 개발에 힘쓰기 시작했다. 1998년에는 16개동을 8개동으로 통폐합하여 지금에 이른다.

인구

1936년 장성 일대에서 석탄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지난 25년(1970~95) 동안의 인구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타지역에 비해 심한 인구변동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1970~75년에 14.5% 증가한 데 비해 1975~80년에는 오히려 4.5% 감소했으며, 다시 1980~85년에는 2.0% 증가하다가 1985~95년에는 43.1%의 큰 감소를 보였다.

1970~75년의 인구증가는 1차 석유파동으로 인한 유가상승과 이에 따른 석탄수요증가 및 석탄산업의 활성화가 주요원인이었다. 반면에 1985~95년의 급격한 인구감소는 석탄 수요감소에 따른 경기불황과 석탄산업합리화정책으로 폐광이 속출하고, 이에 따른 광산근로자의 전출로 지역경제가 침체한 일면을 반영하고 있다.

이후 2000년대에는 2000년 인구 5만 7,067명, 2005년 5만 2,614명, 2010년 5만 913명, 2015년 4만 7,501명으로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가구수는 1990년 2만 3,904가구에서 2000년 1만 9,042가구로 감소하였다가 2015년 다시 2만 2,293가구로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가구당 인구는 1990년 3.8명에서 2015년 2.13명으로 감소했다. 2024년 기준 인구는 3만 8,613명, 가구수 2만 341가구, 가구당 인구는 1.9명이다.

행정동별 인구분포를 보면 상장동(1만 1,949명)에 전체 인구의 32%가 거주하며, 다음으로는 황지동·삼수동 순으로 많은 인구가 거주한다. 문곡소도동·장성동·구문소동·철암동 등은 거주인구가 4,000명을 넘지 못한다(2024).

연혁

고대에는 실직국에 속하다가 신라의 영토 확장에 따라 102년 신라의 영역이 되었다. 고구려의 남하로 고구려의 영토가 되었으나 505년(지증왕 6) 신라가 다시 회복하여 실직주라고 했다.

삼국통일 후 757년(경덕왕 16) 삼척군으로 개칭되었다. 고려시대의 지방제도 개편으로 995년(성종 14) 척주로 승격되었다가, 1018년(현종 9) 다시 삼척현으로 개칭되고, 1378년(우왕 4)에는 삼척군으로 승격되었다. 조선초인 1413년(태종 13) 삼척도호부로 승격되었다. 지금의 태백시지역은 삼척도호부에 속한 장생리였는데, 후에 상장성면으로 바뀌었다.

지방제도 개정에 의해 1895년 강릉부 삼척군으로, 1896년 강원도 삼척군으로 군명이 바뀌었으며, 1914년 군면 폐합 때 삼척군 상장면이 되었다. 1920년대에 태백탄전의 탄층이 발견되면서 1936년 석탄공사 장성광업소 본체라 할 수 있는 삼척개발주식회사가 창업되고, 경제개발과 연탄의 수요증가와 더불어 한국 최대의 탄전지대로 성장하여 한국 석탄산업의 심장부가 되었다. 이에 따라 1961년 상장면이 장성읍으로 승격되고, 1973년 장성읍 황지출장소가 황지읍으로 독립 승격되었다.

1981년 장성읍과 황지읍을 통합, 태백시로 승격하게 되었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 이후 에너지 소비 패턴의 변화로 인한 연탄 소비감소, 가스 사용의 증대, 고급 수입탄의 증가, 채탄층의 심부화로 인한 채산성 악화 등으로 석탄산업의 사양화가 가속화되면서 석탄산업합리화정책이 실시되어 비경제 탄광에 대한 정비가 이루어짐에 따라 폐광이 증가, 인구감소로 도시가 계속적으로 위축되고 있다. 1995년 삼척군 지역이던 하장면의 원동리·상사미리·하사미리·조탄리가 태백시에 편입되어 면적이 확장되었다.

자연환경

태백시

평균 해발 650m 고원도시 강원 태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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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는 태백산맥에 위치하여 시가지가 자리한 소규모 협곡을 제외하고는 시 전역이 높이 1,000m 이상의 높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동쪽은 백병산(白屛山:1,259m)·면산(綿山:1,245m), 서쪽은 함백산(咸白山:1,573m), 남쪽은 태백산(太白山:1,567m)·연화봉(蓮花峰:1,053m), 북쪽은 대덕산(1,307m)·매봉산(1,303m) 등이 솟아 있으며, 시 중앙에도 연화산(蓮花山:1,171m)이 솟아 있다. 하천은 금대봉 북쪽 계곡에서 남한강이 발원하여 골지천이라 불리며 북쪽으로 흐르고 매봉산 남쪽 기슭에서 발원한 황지천(黃池川)과 철암천(鐵巖川)은 남류하다가 동점동 부근에서 합류하여 낙동강의 상류를 이룬다.

한편 동부 백병산 기슭에서 발원한 오십천(五十川)은 북북동 방향으로 흘러 동해로 유입한다. 시가지가 발달한 황지동 일대를 제외하고는 평지가 거의 없으며, 태백산과 매봉산 주변에는 높은 고도에 경사가 완만한 고위평탄면이 발달해 있어 과거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화전지대를 이루었다. 지질구조는 고생대초에 퇴적된 조선계 지층과 고생대말에 형성된 평안계 지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석탄·무연탄 등을 비롯한 지하자원의 매장이 많다.

산간내륙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대륙성산지기후의 특성이 나타난다. 따라서 겨울이 길고 한랭하며, 여름은 짧고 서늘하다. 특히 동위도상의 다른 지역에 비해 봄이 1개월 정도 늦게 오는 반면, 겨울은 1개월 가량 일찍 찾아와 봄과 가을이 매우 짧다. 연평균기온 8.4℃ 내외, 1월평균기온 -5℃ 내외, 8월평균기온 20.4℃ 내외이며, 연평균 강수량은 1,290.2㎜ 정도이다.

내륙고산지대로 원시림이 많고, 30여 종(種)의 희귀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특히 태백산 정상부에 자생하는 주목·만병초·마가목 등은 보호가치가 크다. 하천은 유량이 적고 석탄가루 등으로 오염이 심해 버들치를 제외하고는 다른 담수어를 찾아보기 어렵다.

인구와 취락

태백시의 인구는 1936년 장성 일대에서 석탄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지난 25년(1970~95) 동안의 인구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타지역에 비해 심한 인구변동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1970~75년에 14.5% 증가한 데 비해 1975~80년에는 오히려 4.5% 감소했으며, 다시 1980~85년에는 2.0% 증가하다가 1985~95년에는 43.1%의 큰 감소를 보였다. 1995~2006년에는 18.9%의 감소를 보였다.

1970~75년의 인구증가는 1차 석유파동으로 인한 유가상승과 이에 따른 석탄수요증가 및 석탄산업의 활성화가 주요원인이었다. 반면에 1985~95년의 급격한 인구감소는 석탄 수요감소에 따른 경기불황과 석탄산업합리화정책으로 폐광이 속출하고, 이에 따른 광산근로자의 전출로 지역경제가 침체한 일면을 반영하고 있다.

1985~95년의 인구증감 추이를 행정동별로 살펴보면, 연화동을 제외하고는 모두 절대인구가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연화동은 이 기간중 유일하게 인구가 무려 30%나 증가했는데, 이는 이 지역에 한보탄광과 경동탄광의 사택단지가 들어서면서 탄광근로자와 그 가족이 대거 입주했기 때문이다. 상장동(감소율 14.9%)·황지1동(감소율 20.7%) 등이 다른 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구감소율이 낮은 편인데, 상장동에는 시청을 비롯한 주요관공서와 주공 아파트 단지가 입지해 있으며, 황지1동은 전통적인 취락지대로 상업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화전2동(감소율 60.5%)·철암2동(감소율 42.6%)·문곡동(감소율 39.9%) 등은 폐광으로 인한 탄광 근로자들의 전출로 인구가 크게 감소했다.

2024년 기준 인구는 3만 8,613명이다. 상장동(1,351명/㎢)은 최대 인구밀집지역이며, 그밖에 황지동(922명/㎢)·장성동(432명/㎢) 등에 인구가 조밀한 반면, 시 외곽 산악지대에 위치한 문곡소도동(54명/㎢)·삼수동(68명/㎢) 등은 시 지역이면서도 인구가 매우 희박하다. 남녀성비는 105:100으로 광산도시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중심시가지는 황지동과 장성동에 발달했으며, 화전동을 비롯한 광산주변에는 광부와 그 가족들이 거주하는 탄광사택이 입지해 있다. 최근에는 광산근로자들의 전출이 늘어나 이들 사택이 비어 있고, 소규모 개인주택들은 버려진 채로 방치되어 있다.

산업과 교통

한국의 대표적인 광산도시이다. 1995년 산업구조별 인구비중은 1차산업 6.4%, 2차산업 45.0%, 3차산업 48.6%로 1990년 이후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2차산업의 인구비중은 점차 줄어드는 반면, 3차산업 인구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2012년 기준 경지면적 14.03㎢은 모두 밭이며 논은 거의 없다. 매봉산 기슭에서는 고랭지채소 재배가 활발하다.

임야면적은 267.7㎢로 강원도 평균임야율(80.5%)보다 훨씬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내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으며, 임산물로 질좋은 산채가 많이 생산된다. 2012년 기준 총 95개 광구 중 59개 광구가 가행중이며 금속광 5개소, 비금속광 31개소, 석탄광 23개소로 전국에서 가장 큰 광업도시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다. 생산되는 광산물로는 석회석·석탄이 주를 이루며 고령토와 납석도 생산되고 있다.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는 국내 최대의 광업소이다. 광산근로자는 월 평균 1,158명이다. 시 전체인구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1989년부터 추진중인 석탄산업합리화정책에 따라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지역경제도 침체일로에 있다. 공업발달은 대단히 미약한 편으로, 총 18개 제조업체에 월 평균 498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다(2012).

반면에 상업은 비교적 활발한데, 황지자유시장·장성중앙시장·철암시장 등 비교적 규모가 큰 상설시장 3개소가 있고, 특히 광산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식품위생 접객업소가 많다. 시에서는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2년 철암동 일대에 철암농공단지를 조성하여 식품가공업체 등 13개 업체를 입주시켰다. 또한 태백산도립공원을 본격적으로 개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무연탄 등 일대에서 생산되는 지하자원의 수송을 위해 일찍부터 함백선·황지지선 등의 산업철도가 부설되었다. 이곳에서 생산된 무연탄 등의 운반은 묵호항을 통해 인천까지 15일 이상 소요되었으나, 철도의 부설로 15시간 이내에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게 되어 이 지역의 자원개발에 일익을 담당했다. 1975년 전구간이 전철화된 태백선이 서쪽으로 영월을 지나 제천까지 연결되며, 백산역에서 영동선과 만난다.

시 동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영동선은 북쪽으로는 삼척과 동해시로, 남쪽으로는 봉화·영주로 이어진다. 제천-삼척, 강릉-안동, 인제-영양을 잇는 국도가 시가지를 중심으로 나 있다. 그러나 자연적인 제약이 많아 아직도 타도시에 비해 교통이 불편한 편이다. 도로총연장 303.75km, 도로포장률 64.3%이다(2012).

태백역

한국철도공사 태백역

ⓒ 김해시민/wikipedia | CC BY-SA 3.0

유물·유적·관광

시내에는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 2, 중요민속자료 1), 도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 1, 기념물 2, 민속자료 1), 문화재자료 1점, 등록문화재 4점이 있다. 장성동 직운산 기슭에서 삼엽충화석군락지(三葉蟲化石群落地, 강원특별자치도 기념물 제57호)가 발견되는 등 탄전지대에서 수십만 년 전의 동식물화석이 발견된다. 이 지역에서는 아직 선사시대 유물·유적의 발굴기록이 없어, 언제부터 인간거주가 시작되었는지를 정확하게 짐작하기 어렵다.

황지연못

도심 속 시민공원으로 정비한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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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재로는 소도동에 있는 백단사비로자나불(白檀寺毘盧遮那佛)과 신라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심원암의 토불상, 그리고 태백산에 있는 미륵장승 등이 있다. 소도동 망경사(望境寺)에서 태백산 정상에 오르는 중턱에는 단종비각(端宗碑閣)이 있으며, 태백산 정상에는 천제단(天祭壇, 중요민속자료 제228호)이 있어 매년 개천절에는 이곳에서 단군제를 지내며, 태백산신과 하늘에 기도하는 치성객이 1년 내내 끊이지 않는다. 1989년 5월 소도동·문곡동·금천동 일대의 태백산지역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자 이 지역의 관광개발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특히 석탄산업의 사양화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회복하고, 새로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태백산도립공원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2000년대 고원휴양관광도시 건설을 목표로, 태백산 일대에 각종 연수원을 비롯해 유스호스텔·유물전시관·스키장 등의 건설 계획을 세웠다. 이후 2004년부터 2012년에 걸쳐 태백관광개발공사 시행으로 4,799,000㎡ 규모의 면적에 태백시 서학레저단지를 조성했다. 골프·스키·숙박지구가 운영되고 있다.

그밖에도 태백시에는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삼척용연굴(강원특별자치도 기념물 제39호)과 혈리동굴·신령굴(神靈窟) 등의 석회암 동굴이 곳곳에 있어 자연관광자원의 보고를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은 천혜의 관광자원과 함께 외래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진다면, 태백시는 새로운 관광휴양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

교육·문화·의료·복지

1930년대 광산개발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산간오지지역으로 교육기관이 전무했다. 근대 교육기관으로는 1935, 1938년에 황지초등학교와 장성초등학교가 각각 개교하여 지역사회에 근대적인 신교육을 펼치는 요람이 되었다. 2015년 기준 유치원 16개소, 초등학교 12개소, 중학교 7개소, 고등학교 5개교, 전문대학 1개교, 기타학교 2개교가 있다.

최근에는 시 전체인구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특히 초등학생수가 많이 줄어들고 있다. 중학교는 황지동·장성동·철암동에 있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할 때는 강릉을 비롯하여 원주·춘천 등 강원특별자치도 내 다른 도시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교육은 대부분 외부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시민들이 이 지역의 특성을 살려 전문대학을 설립하기 위한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성금을 기탁받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여, 태성전문대학이 설립인가를 받아 1994년에 개교했다.

1981년 시 승격을 계기로 시작된 태백제(太白祭)는 이 지역 최대의 종합문화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매년 9월 또는 10월에 열리는 이 행사는 가장행렬·불꽃놀이 같은 식전행사에 이어 제례·민속놀이·문화예술제·체육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는데, 이들 행사를 통해 시민화합과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그밖에도 1984년 설립되어 태백문화원 주관으로 매년 태백산천제(단군제)와 매년 6월 초순 산악회 주관으로 열리는 태백산철쭉제, 시 문화예술연합회 주관의 태백예술제도 벌어진다. 이 지방의 대표적인 전통민속놀이로는 갈풀썰이·사시랭이를 들 수 있다. 갈풀썰이는 여름에 퇴비로 쓰기 위해 베어온 초목을 작두로 썰어 풀가리를 만들면서 하는 놀이이며, 이때 부르던 <갈풀썰이소리>라는 노동요가 전해진다. 동점동 일대의 사시랭이는 상가에서 밤샘을 하거나 사랑방에 모여 여흥을 즐길 때 동전을 가지고 하는 놀이이다.

태백문화원

강원도 태백시 태백로에 있는 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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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기준 의료기관으로는 종합병원 1개소, 의원 24개소, 치과병원 10개소, 한의원 7개소, 보건소 관련 의료기관 3개소가 있다. 사회복지시설로는 노인여가복지시설 101개소, 노인의료복지시설 3개소, 재가노인복지시설 14개소, 아동복지시설 13개소, 장애인복지시설 1개소, 보육시설 24개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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