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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생리학과 의학에서 관절을 형성하는 뼈들의 이탈 및 이로 인한 조직들의 파열.
탈구는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시켜주는 인대, 근육 및 피막에 지탱할 수 없을 만큼 큰 힘이 가해졌을 때 발생한다. 관절 표면이 공기에 노출되지 않은 경우를 단순탈구라 하며, 관절 위 피부의 파괴나 뼈 끝이 피부로 뚫고 나온 결과로 관절 표면이 공기에 노출된 것을 복합탈구라 한다.
선천적 탈구는 관절형성의 결함으로 태어날 때부터 있다. 재발성 또는 상습적인 탈구(같은 관절에서 반복되는 탈구)는 오래된 손상의 부적절한 치유로 인한 결과이거나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흔히 나타나는 느슨한 인대 때문에 생기는 '이중관절'에서처럼 자연적인 것일 수도 있다. 병리적인 탈구는 마르팡증후군 같은 질병의 결과로 생기는데 이 병은 관절 주위의 피막과 인대를 약화시킨다.
탈구의 증상들로는 탈구 부위의 통증과 압통, 그 부위를 쓰려고 할 때에 삐걱거리거나 마찰하는 느낌, 사용불능 등이 있다. 흔한 징후로는 관절의 기형, 주위 조직의 종창, 관절 부위 피부의 변색 등이 있다. X선 검사는 손상의 정도를 알아내는 데 유용하다. 단순탈구는 손으로, 또는 견인법으로 뼈를 제자리로 돌려줌(正復)으로써 치료한다. 그런 다음 완전히 치유될 때까지 관절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한다. 재발성 탈구와 선천성 탈구는 특별한 문제인데 대개 관절을 수술하여 재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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