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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슬람의 시아파가 제4대 칼리프인 알리와 그의 후손들을 마호메트의 유일한 합법적인 후계자로 인정하고 알리의 아들인 후사인 이븐 알리가 680년 이라크의 카르발라에서 피살된 것을 기리는 것.
이 사건은 종종 수난극으로 연출된다. 타지야 행사는 이슬람력 첫달인 무하람 제1일에 시작해서 후사인이 죽은 역사적인 날과 일치하는 제 10일인 아슈라에서 절정에 이른다. 타지야 행사에는 표준형식이나 표준언어가 없다. 이란 전역과 이라크·인도·레바논에 있는 시아파 지역에서 지방에 따라 관행이 다르다. 대부분의 연극은 페르시아어로 진행되지만 아랍어나 터키어로 하는 경우도 있다.
시아파 공동체에서는 무하람이 시작되면 검은 천막을 치고 조의를 표하는 의상을 입고 의식에 참석한다. 무하람의 처음 9일간은 종교계의 저명인사들이 후사인의 생애를 아주 자세하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음송한다. 남자들은 사슬을 휘둘러 자신의 몸에 상처를 입히거나, 거친 춤을 추면서 행진한다. 무하람 10일에 상징적인 후사인의 관이 행렬을 지어 운반된다. 타지야 자체는 보통 미리 경전의 예언이나 설명으로 묘사되며 약 40~50가지 별개의 극적인 장면으로 공연된다. 후사인의 생애에 관한 장면은 사실적으로 묘사된다. 배우들과 관객 모두 격렬한 감동으로 넋을 잃게 되며 또한, 후사인을 죽인 것으로 여겨지는 수니파에 대한 전통적인 분노가 다시 치솟는다. 이 연극은 생경하고 이슬람 이전 시대부터 내려온 것으로 보이는 많은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지만 신학적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한다. 줄거리는 구원에 관한 것이다. 즉 후사인의 죽음을 통해 모든 신자들은 속죄되며, 그가 순교함으로써 신자들은 심판날에 하느님과 화해하게 된다. 후사인의 삶과 죽음을 무하람 10일에 다시 상연하는 것은 원래 전통적 의식인 운구 행렬에 최근에 덧붙여진 것으로 보이며, 완전한 형태로 발전한 것은 18세기 후반이나 19세기 초반에 이르러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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