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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이탈리아 중부 비테르보 주, 치비타베키아 북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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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16,269명 (2017 추계) |
면적 | 279.34㎢ |
대륙 | 유럽 |
국가 | 이탈리아 |
요약
이탈리아 중부 라치오 지방 비테르보 주에 있는 도시이자 주교관구.
(라). Tarquinii. 에트루리아어 Tárchuna, Tarchna. 옛 이름은 Corneto.
티레니아 해에서 7㎞ 내륙 쪽에 있으며, 치비타베키아 바로 북쪽에 있다. 로마에 대항하는 에트루리아 동맹의 주요일원이었던 옛 타르쿠나(3㎞ 북동쪽)에서 발전했다.
BC 394, 388, 358~351년에 전쟁을 치른 뒤 BC 311년 로마에게 정복되었으며, BC 181년 로마 식민지(타르퀴니)가 되었다. BC 90년에 이곳의 거주자는 로마 시민권을 얻었다. 로마 제국 후기에 쇠퇴했으며, 6세기의 롬바르드족 침략과 8세기의 사라센인 침략 이후에 폐허가 되어 주민들은 저지대로 이주했다. 이 저지대는 중세시대에 코르네토라고 불리다가 1922년부터 타르퀴니아라고 불렸다.
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고대 유물은 BC 9세기 빌라노바 문화(철기시대)의 벽무덤(tombe a pozzo)이다. 1934~38년에 이루어진 발굴작업에서 라치비타 구릉에 있던 고대 도시 자리가 발견되었다. 장엄한 원형 벽의 유적도 발굴되었으며, 아라델라레지나라고 알려진 훌륭한 에트루리아 신전의 기초도 발견되었다. 이 신전의 장식품 중에는 에트루리아 예술의 걸작으로 인정받는 그리스풍의 날개 달린 말 모양의 테라코타가 있다.
고대 도시의 남서쪽 산마루에 있는 타르퀴니의 유명한 에트루리아 공동묘지에는 에트루리아(에트루리아 이탈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채색묘들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BC 6~4세기에 바위를 깎아 만든 석실묘이다.
가장 유명한 것은 BC 520년경에 그려진 다색채 프레스코가 있는 〈새사냥과 낚시 묘〉이다. BC 6세기 것들인 〈암사자 묘〉·〈복점관 묘〉·〈바쿠스의 무녀 묘〉 등에는 가무와 연회 장면이 그려져 있다. 〈횡와(橫臥) 식탁 묘〉는 BC 5세기의 가장 뛰어난 채색묘이고, 〈방패의 묘〉는 BC 4세기 회화의 걸작품이다. 에트루리아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BC 2세기 회화 형태가 〈추기경 묘〉의 회화에서 발견되었다.
유물이 일반에게 공개된 이후 회화들이 습기 및 곰팡이의 침해를 받아 보존문제가 심각히 제기되고 있다. 묘지에서 나온 훌륭한 유물들은 이곳의 팔라초 비텔레스키(1436~39)에 들어 있는 고고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타르퀴니아에는 1121년에 착공된 산타마리아데카스텔로 교회를 비롯해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들이 많이 있다. 주요경제활동은 관광업·제지업·농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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