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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기니·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가 만나는 사바나 구릉지대에 사는 종족.
Kisi라고도 씀.
니제르콩고어족의 서대서양어군에 속하는 언어를 사용한다. 이 지역은 피난처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키시족은 수단족과 기니족의 혈통에 속하는 특질들을 보여준다. 주요식량은 늪지에서 재배되는 쌀이며, 그밖에 마·고구마·토란 등을 재배하고 대외교역을 위해 커피와 콜라도 재배한다.
주민들은 주로 농업에 종사하며, 공예가는 거의 없다. 부락은 원뿔 모양의 지붕에 진흙을 바른 둥근 오두막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삼림지대의 개간지에 자리잡고 있다. 주민은 150명 정도이고 특정한 구역에 사는 외혼 씨족들로 이루어져 있다. 각 가계는 원로에 의해 다스려지는데 원로는 조상숭배의식을 주재하는 사제 역할과 살아 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 간의 매개자 역할을 한다. 또한 원로는 내부 분쟁을 해결하고 외부적으로는 가계를 대표한다.
키시족의 종교는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와 조상과 그밖의 다른 숭배물에 대한 의식으로 이루어진다. 옛날 이 지역에 살던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키시라는 작은 석조상들은 조물주와의 유일한 매개수단을 제공해주는 조상을 상징하는 데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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