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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트에 대한 연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그의 발상은 케인스를 앞서는 것이었다. 클락은 1905년 애머스트대학을 졸업하고, 1910년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서 시카고대학교 등 여러 기관에서 일한 후 1926년 컬럼비아대학교로 돌아와 강의하다가 1957년 은퇴했다.

클락은 유명한 미국의 경제학자 존 베이츠 클락의 아들로, 항상 아버지가 남긴 학문적 업적을 염두에 두었다. 1914년에는 아버지의 초기 저서인 〈트러스트에 대한 통제 Control of Trusts〉를 아버지와 함께 개정했다.

J.M. 클락는 주로 산업경제와 경쟁에 관한 연구에 몰두했다. 그는 1961년에 출판된 〈동적 과정으로서의 경쟁 Competition as a Dynamic Process〉에 발표된 유효경쟁이라는 개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효경쟁 이론에서 그는 정적인 최적화보다는 경제체제의 유연성, 시장력의 한계, 잠재적인 경쟁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는데, 잠재경쟁의 중요성은 J.B.클락도 강조한 내용이다.

이 책은 전세계적으로 독점금지 분야의 권위자들이 채택한 접근방식의 기초를 제공했다. 1923년에 출간된 〈간접비의 경제학 Studies in the Economics of Overhead Costs〉에서 클락은 가속도 원리, 즉 소비수요가 변동하여 현재의 생산능력을 초과하면 투자수요는 소비수요보다 더 크게 변동할 수 있다는 원리를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총수요를 변동시키는 원인으로서의 소비수요의 변화를 연구하여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다룬 몇 가지 주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