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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오스트레일리아의 가장 뛰어난 문학작품으로 꼽히는 소설 〈그의 자연생활의 기간 For the Term of His Natural Life〉(1874)으로 유명하다.

17세 때 영국을 떠나 숙부가 주 법원 판사로 있던 오스트레일리아로 갔다. 잠시 은행원으로 일한 뒤 외딴 농장에서 농사를 지었으나 1867년경부터는 〈오스트레일리안 매거진 Australian Magazine〉에 단편소설을 싣기 시작했고, 〈멜버른 아거스 Melbourne Argus〉에 연극평을 썼다. 〈오스트레일리안 저널 Australian Journal〉에 죄수의 삶을 다룬 연재물을 써달라는 청탁을 받고 걸작 〈그의 자연생활의 기간〉을 썼다.

무고하게 유죄판결을 받고 죄수의 세계로 떨어지게 된 루퍼스 도스를 주인공으로 한 이 작품은 지나치게 화려한 사실주의 문체로 씌어진 멜로드라마풍의 소설이다. 클락은 명사들과 사귀었으며, 당시 문단의 대가들이 다수 가입한 요리크 클럽 창단을 도왔다. 많은 장편소설과 단편소설이 오스트레일리아판 〈마커스 클락 선집 The Austral Edition of the Selected Works of Marcus Clarke〉(1890)에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