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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장군인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반대하는 원로원 일파의 지도자였다.

클라우디우스는 BC 72~70년 아나톨리아에서 매형인 루키우스 리키니우스 루쿨루스 밑에 있으면서 미트라다테스 6세와의 전쟁에 참여했다. BC 57년 프라이토르(법무관)를 지냈고, BC 56~55년에 사르데냐 총독으로 있었으며, BC 54년 콘술(집정관)의 자리에 올랐다.

BC 57년 키케로가 추방생활에서 돌아오는 데 반대했으나 카이사르의 경쟁자인 대(大)폼페이우스가 이들 두 사람을 화해시켰다. 실리시아와 아나톨리아 남동부의 총독으로 있는 동안 BC 53~50년에 키케로와 서신을 교환하기도 했으나 곧 다시 싸우게 되었다. 그러나 키케로는 증언을 통해 클라우디우스가 반역누명을 벗는 데 도움을 주었다(BC 51).

BC 50년 클라우디우스는 켄소르(감찰관)가 되었고 내전(카이사르가 BC 49~45년에 폼페이우스와 원로원을 상대로 벌인 싸움)이 일어나 이탈리아에서 도망쳤다. 그러나 폼페이우스로부터 그리스 지역 사령관으로 임명된 지 얼마 안 되어 죽었다. 그는 점에 대한 저술도 남겼는데 그가 키케로에게 헌정한 최초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