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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업적으로는 269년 발칸 지방에서 침입해온 고트족을 물리쳤으며 이로 인해 '고티쿠스'라는 별명이 붙었다.

클라우디우스는 260~268년에 갈리에누스 황제 밑에서 장교로 복무했다. 이 시기는 로마 제국의 대부분이 게르만족의 침입에 유린당하고 있던 때였다. 그는 갈리에누스가 새로 구성한 기병대의 사령관으로 발탁되었고 268년 황제가 암살당하자 제위를 계승했다. 황제의 자리에 오른 뒤 제위를 찬탈하려는 아우레올루스의 반란을 신속히 진압하고 아우레올루스가 불러들였던 알레만니족을 이탈리아에서 몰아냈다.

짧은 기간 제위에 있었던 클라우디우스는 제국의 중심지역에서만 황제로서의 권위를 인정받았다. 라인 지방의 황제들에게 복종하고 있던 서쪽 속주들로부터 다시 충성을 얻어내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그러나 자신의 통치지역에서는 수많은 고트족 이주민들을 모이시아의 나이수스(지금의 유고슬라비아 세르비아 공화국 니슈)에서 섬멸하기도 했다. 반달족에 대한 군사 작전을 준비하다가 전염병으로 죽었다. 휘하의 기병대 사령관인 아우렐리아누스가 제위를 계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