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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아메리카 대륙에 서식한다. 큰앵무류는 대형앵무류 중 가장 화려하다. 앵무과 중에서 매우 긴 꼬리는 큰앵무류의 특징이고, 크고 낫같이 생긴 부리는 코카투앵무류에서만 볼 수 있다. 큰앵무류는 다량의 열매를 먹고 살며, 견과류도 강한 부리로 열어 뭉뚝한 혀로 견과의 속을 끄집어내서 먹기도 한다.

큰앵무류는 나출된 안면을 가지고 있으며 흥분시에는 벌겋게 되기도 한다. 암수의 형태는 동일하다. 애완동물로 사육될 경우, 날을 수 있는 공간과 씹을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쉽게 길들여지며 다른 앵무류와도 잘 지내지만 다른 동물이나 낯선 사람은 쪼을 수도 있다. 소수의 큰앵무류는 65세까지 살기도 한다. 일부는 부드러운 음성으로 흉내내는 것을 배울 수도 있으나, 대부분은 자연상태에서처럼 날카로운 소리를 낸다.

사육종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종은 진홍앵무(Ara macao)로 멕시코에서 남부 브라질에 걸쳐 분포한다. 이 종은 몸길이가 90㎝ 정도인데, 밝은 적색의 몸과 푸른색과 노란색이 섞인 날개, 푸른색과 붉은색의 꼬리, 흰색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진홍앵무와 몸길이는 같지만 보다 육중한 몸을 가진 보라색사랑새(Anodorhynchus hyacinthinus)는 진한 청색을 띠며 눈테와 부리기부가 노란 앵무새로 아마존 남부의 브라질에 분포한다. 때때로 강둑에 형성된 구멍에 둥지를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