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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미츠키에비치, 율리우슈 수오바츠키와 더불어 폴란드의 메시아적 낭만주의 시인 3인조로 꼽힌다.

세력있는 귀족가문의 아들로 바르샤바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한 뒤 1829년 제네바대학교에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생애를 외국에서 보냈으며 익명으로 작품을 출간했다. 그의 시에서 중심사상을 이루는 것은 러시아의 제국주의를 옹호하는 아버지 세대와 폴란드의 독립을 열망하는 아들 세대 사이에서 어느 쪽에 충성할 것인가 하는 갈등이다.

그는 주로 2편의 비극으로 명성을 얻었는데, 그중 1편인 〈비(非)신곡 NieBoską Komedią〉(1835)에서 대중과 특권계층 간에 벌어질 미래의 투쟁을 묘사하면서 처음으로 계급투쟁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했다. 2번째로 중요한 희극 〈이리디온 Irydion〉(1836)은 로마 제정에 복수하기를 꿈꾸는 한 그리스인의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작가는 정당한 행동의 근원으로서 증오는 타당성을 갖지 못한다고 부정하고 있다.

가장 유명한 시 〈여명 Przedświt〉(1843)은 고난의 시기를 겪고 있는 폴란드의 동포들에게 영감을 준 작품이다. 이 시에서 폴란드는 전세계의 죄악에 대한 제물로 그려지고 있으나 그 희생의 대가로 부활하여 세계의 지도자로 떠오를 것임을 낙관적으로 예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