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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나폴리에서 서쪽으로 15.6㎞ 가량 떨어져 있던 고대 도시.
그리스 본토의 서쪽 식민지들 가운데 가장 오래된 곳으로 시빌이 살았던 동굴이 아직도 남아 있다. BC 750년 칼키스에서 온 그리스인들이 세운 이 고대 도시는 캄파니아 평원에서 가장 비옥한 지역들을 차지했다. BC 6세기 후반에서 BC 5세기 전반까지 에트루리아가 가장 위협적인 존재였으나 BC 440년경 삼니움이 에트루리아의 패권을 깨뜨린 후 BC 428(또는 421)년에 이 도시를 제압했다.
그후 여러 면에서 그리스적 특징이 남아 있기는 했어도 이 시에서 그리스 문화의 정수는 사라졌다. 아름다운 쿠마이 동전의 주조가 중단되었으며 이탈리아의 방언인 오스칸어(후의 라틴어)가 그리스어 대신 사용되었다. BC 338년 로마에게 정복당한 후 로마 제국 지배하에서 한적한 전원 도시로 존재했으며 1205년에 파괴되었다. 이러한 역사의 각 시기에 만들어졌던 성채와 묘지의 유적들이 아크로폴리스 언덕을 비롯한 지역 전체에서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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