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초기생애

마이클 콜린스는 1930년 10월 31일 이탈리아 대사관에 근무하는 미군 무관이었던 아버지 제임즈 콜린스(James Lawton Collins)의 아들로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났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그의 가족은 귀국하여 워싱턴 D. C.로 이주했다. 그는 뉴욕 웨스트포인트 미국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공군으로 전속되어 캘리포니아 에드워즈 공군기지의 시험비행사가 되었다.

우주계획 참여

마이클 콜린스는 우주계획에 1963년부터 참가했고, 우주비행사로 양성되었다. 1966년 7월 18일 그와 J.`W.`영이 탑승한 제미니 10호가 발사되었다. 그들은 표적비행체(標的飛行體)인 아제나 우주선과 랑데부한 후 아제나의 기관을 이용해 746㎞ 높이까지 추진시켰다. 이 고도에서 그는 제미니 10호 밖으로 나가 후미에 장착된 미소운석(微小隕石) 실험장비를 제거한 후 이와 비슷한 장비를 장착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그리고 아제나로부터 기기를 회수하던 중 제미니 10호의 연료가 떨어져 중단해야 했다. 제미니 10호는 8월 21일 지구로 귀환했다.

아폴로 11호

제미니 프로그램이 완료된 후, 마이클 콜린스는 달 착륙을 목표로 한 아폴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는 아폴로 8호에서 비행 훈련을 받은 후 우주비행사와 직접 교신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아폴로 8호가 달 일주비행에 성공한 후 그는 닐 암스트롱, 버즈 올드린과 함께 아폴로 11호의 승무원으로 선발되었다.

1969년 7월 20일 달 궤도에 도착한 아폴로 11호에서 사령선과 착륙선이 분리되어 인류 역사상 최초로 암스트롱과 올드린이 달에 착륙하는 동안 그는 사령선에 남아서 고도 97~121㎞에서 달 주위를 선회했다. 사령선에 남은 그는 21시간 30분동안 달 궤도를 돌면서 관제센터와 교신하고 달 뒷면을 직접 관측했다. 7월 21일 사령선과 착륙선이 다시 결합한 뒤 아폴로 11호는 달 궤도를 떠나 7월 24일 태평양에 도착했다.

은퇴 이후

마이클 콜린스는 우주비행사에서 은퇴한 뒤인 1969년말 주(州) 공공업무담당 보좌관으로 임명되었다. 1971년에는 워싱턴 D. C.에 있는 스미스소니언 연구소에 참여, 국립항공우주박물관 관장을 지냈다. 그는 많은 책을 썼는데, 특히 1974년 그가 발표한 자서전 〈불꽃을 나르며- 한 우주비행사의 여행(Carrying the Fire-An Astronaut 's Journeys )〉은 우주비행에 대한 최고의 저작으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