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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식민지 이전 시대의 역사에 관한 기록은 거의 없다. 스페인인들의 도착 당시에는 서부 산간지역에 치브차어족 인디언이 확고한 정치제도를 이루지 못한 채 모여살고 있었다(치브차족). 스페인의 콜롬비아 정복은 사실상 1525년 로드리고 데 바스티다스가 산타마리아 시를 건설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1533년 페드로 데 에레디아가 세운 카르타헤나는 신대륙 내 스페인 왕국의 주요 해군·상선 기지가 되었다. 1550년경 페루 부왕령의 일부인 산타페데보고타 아우디엔시아가 세워지면서 식민지시대가 시작되었다. 그 지역 인구는 스페인 정복 이후 번진 질병과 인디언에 대한 경제적 수요 때문에 감소했다. 현존하는 인디언들의 독특한 문화 특징들은 문화 변용과 통혼으로 파괴되었다. 1740년 아우디엔시아는 새롭게 창설된 누에바그라나다 부왕령(지금의 콜롬비아·베네수엘라·에콰도르로 구성)으로 이전했다. 몇몇 집단, 특히 새롭게 부상한 크리올 중산층은 행정 개선과 무역 증진으로 번영을 누렸다. 1819년 보야카에서 스페인이 패배한 후 누에바그라나다가 그란콜롬비아 공화국이 된 1821년 콜롬비아의 독립이 이루어졌다. 프란시스코 데 산탄데르의 지도하에 질서가 잡힌 정부가 세워졌으나 1840년 내란으로 발전하지 못했다. 자유당과 보수당이라는 2개의 주요정당이 조직되었다. 끊임없는 폭력사태 속에 양당간의 정권교체가 빈번하게 이루어지자 드디어 천일전쟁(1899∼1903)이 일어나게 되었다. 그후 비교적 평화로운 시절이 이어졌으나 1948년 자유당과 보수당 사이의 적개심이 다시 폭발되었다. 1958년 양당은 서로 교대로 집권한다는 계획에 동의했다. 1968년에 통과된 개정 헌법에 따라 1974년 대통령과 국가 수준의 모든 입법단체들이 형평성과 관계없이 선출되었다. 1990년대까지 기존의 정당들이 주도권을 여전히 장악하고 있었지만 내란과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게릴라전이 전국에서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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