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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에서 잔 다르크 재판을 주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파리대학교에서 공부했고, 1403년 모교의 학장이 되었다. 그는 부르고뉴당에 동조했으며, 1413년 카보슈파(급진개혁파)가 반란을 일으켰을 때 가담했다. 결국 1414년에 파리에서 추방되었으며, 그후 부르고뉴의 공작 장을 섬겼다.

1420년 보베의 주교가 되었고, 1422년 잉글랜드 왕 헨리 6세의 고문으로 왕의 프랑스 섭정관 베드퍼드의 공작 존의 심복이 되었다. 그는 프랑스 북부의 많은 지역을 빼앗으려는 잉글랜드-부르고뉴 동맹을 지원했다.

1430년 잔 다르크가 그의 교구에서 붙잡힘으로써 그는 잉글랜드를 위해 봉사할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되었다. 그는 정치적인 동기들을 조심스럽게 감추고 잔 다르크의 재판을 종교재판 절차에 따라 진행했고, 목숨을 살려 주겠다는 전제로 신앙고백을 받아내려고 시도했다. 사람들은 잔 다르크를 단죄하고 이단으로 처형한 공식적인 책임이 그에게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1432년 리지외의 주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