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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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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코르셋은 고대부터 있었던 의상으로 BC 2000년경 청동기 미노아 문명의 크레타인들이 허리를 조이고 가슴을 강조하기 위해 처음 입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1550~1660년경의 코르셋은 상체를 납작하게 할 목적으로 나무 살대로 보강했고 1660년 이후로는 길이가 점점 짧아졌으며 가슴을 강조하고 불룩하게 보이도록 모양을 냈다. 프랑스 혁명 후 사라졌다가 1810년경 다시 나타났다.
20세기 초 코르셋은 길이가 짧아지고 더 이상 가슴을 받쳐주는 기능을 하지 않게 되었으며 브래지어 거들을 이끌었다. 브래지어와 거들을 하나로 결합한 형태인 코르슬릿은 1930년대에 출현하여 지금까지 착용되고 있다.

코르셋(corset)

1878년의 코르셋

ⓒ Anetode/wikipedia | Public Domain

속옷이나 장식용 겉옷으로 착용한다. 코르셋은 고대부터 있었던 의상으로 BC 2000년경 청동기 미노아 문명의 크레타인들이 처음 입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당시 크레타 여성들은 허리를 조이고 가슴을 강조하기 위해 겉옷으로 착용했고, 남성들도 허리가 가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입었다. 근대에는 허리를 조이는 속옷으로 등장한 '게피에르'나 '와스피'가 유일한 형태의 여성용 코르셋이었지만, 이상적인 체형에 대한 개념이 바뀜에 따라 코르셋의 종류가 다양해졌다.

1550~1660년경의 코르셋은 가슴을 포함한 상체를 납작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으로서 나무 살대로 보강된 것이었다. 자수장식을 많이 하고 때로는 보석으로 장식한 스토머커는 일종의 코르셋이었다. 1660년 이후로는 길이가 점점 짧아졌으며 가슴을 강조하고 불룩하게 보이도록 모양을 냈다. 프랑스 혁명 후 디렉투아르 양식과 엠파이어 양식의 영향으로 투명하고 몸에 밀착되는 그리스풍의 의복이 유행했고, 코르셋이 갑자기 사라졌다. 그러다가 1810년경 다시 나타나서 19세기에는 드레스 모양에 따라 변화했다. 그당시에는 고래뼈나 강철로 만든 살대를 이용했다.

17세기말부터 몸에 꽉 끼는 코르셋에 대한 논쟁이 문학상으로 심심찮게 있었으나 코르셋 없이 입을 수 있는 유연한 선의 옷이 고안된 1908년까지는 아무도 그것을 없애야 한다고 심각하게 주장하지는 않았다. 1870년초에 탐미주의를 주창하는 여성예술가들의 모임에서 코르셋 없이 옷을 입는 시도가 있었으나 이 옷들은 고급의상이 되지 못했으며, 코르셋은 1920년대에 허리선을 잡지 않은 직선형의 의상이 출현할 때까지 계속 착용되었다. 1930년대말에 디자이너들이 심을 댄 코르셋을 부활시키고자 했으나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짧게 잘라서 스타일에 혁신을 주었다.

20세기초 대대적인 혁신이 일어나 코르셋은 길이가 짧아지고 더이상 가슴을 받쳐주는 기능을 하지 않게 되었으며 브래지어의 출현을 유도했다. 1912년경 프랑스 파리의 양장점 주인이었던 마담 카돌은 브래지어 형태의 의복을 고안했고 이 의복과 카발리에리 마요(1913년경 탄력성 직물로 만든 가슴 없는 코르셋)는 1930년대의 브래지어와 거들(영국에서는 벨트라고 함)의 원형이 되었다. 1960년대 이후 주요변화는 더욱 질이 향상된 합성탄성재료를 이용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브래지어와 거들을 하나로 결합한 형태인 코르슬릿은 1930년대에 출현하여 지금까지 착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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