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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코르셋 운동은 말 그대로 ‘코르셋’에서 탈피하겠다는 의미로, 사회에서 ‘여성스럽다’고 정의해 온 것들을 거부하는 움직임을 통칭한다. 코르셋은 여성의 몸이 날씬하게 보이도록 상반신을 꽉 조이는 보정 속옷을 말한다. 탈코르셋 운동은 그동안 사회에서 여성에게 강요한 외적 기준을 코르셋에 빗대어 이로부터 벗어나자는 뜻에서 짙은 화장이나 긴 생머리, 과도한 다이어트 등을 거부한다. 여성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부러뜨린 립스틱 등의 화장품, 짧게 자른 머리카락, 노메이크업에 안경을 착용한 인증샷들을 올리는 것으로 탈코르셋을 표현한다.
6월 6일 SNS에 따르면 한 네티즌이 “나는 더 이상 선크림을 바르지 않는다. 한국 여자들이 선크림을 바르는 이유는 흰 피부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솔직해지자”라고 글을 남겨 논란이 일었다. 선크림은 피부질환을 방지하기 위한 자외선 차단용일 뿐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쟁은 더욱 확산됐다. 이에 여성단체들은 탈코르셋을 외치는 배경에 주목해야 하며, 과정 속에서 다소 극단적인 의견이라도 그 주장이 나온 상황이나 맥락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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