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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네길스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아버지가 그리스도교로 개종했으나 오랫동안 이교도로 남아 있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웨스트색슨의 왕이 된 직후, 그는 머시아 왕 펜다의 누이인 아내를 버렸다. 펜다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전쟁을 일으켜 켄월을 추방했다(645~648). 이스트앵글리아 왕국에서 망명생활을 하는 동안 그는 세례를 받았고, 웨식스로 돌아와 다시 왕위에 앉자마자(648) 윈체스터에 세인트피터스 성당을 지었다.

그는 나라를 다스리는 동안 줄곧 웨일스인이나 머시아인과 싸웠고, 대개 적들을 잘 막아냈다. 머시아인은 와이트 섬과 햄프셔 남부 및 템스 강 북쪽에 있는 웨스트색슨 왕국의 모든 땅을 켄월로부터 빼앗았다. 그러나 서부에서는 켄월이 군사적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658년 브리튼인을 패럿 강으로 쫓아낸 것은 중요한 군사적 승리였다. 그가 죽은 뒤 약 1년 동안은 아내 식스버그(또는 식스버러)가 나라를 다스린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