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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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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바빌로니아 제2왕조, 즉 중고대(中古代) 왕조를 수립한 것으로 알려진 고대민족.

이란의 자그로스 산맥에서 흘러들어온 것으로 여겨졌으나 이는 아마 잘못된 견해일 것이다. BC 3000년대말의 엘람 자료들에 처음으로 언급되는 이들은 BC 2000년대에 메소포타미아로 진격해왔다가 함무라비의 아들에게 격퇴되었다. 그러나 이들은 바빌로니아의 북부 국경지대의 티그리스-유프라테스 강 유역에 거주지를 확보했으며 후에 바빌로니아 제2왕조를 창건했다.

이들에 관한 연대기들과 역대왕의 기록들은 정확하지 않다. 카시테 왕들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576년 동안 바빌로니아를 지배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그들 중 초기 왕들이 바빌로니아 제1왕조의 마지막 왕들과 함께 동시에 바빌로니아를 지배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카시테 제1대 왕인 간다시는 대략 BC 18세기 중반에 통치를 시작한 것으로 보이지만 바빌론을 통치한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카시테 왕들은 소규모 무사 귀족출신이었던 것 같지만 뛰어난 통치자들이었음은 분명하며 관할 지방에서는 백성들의 지지도 받았다. 그들의 수도는 두르쿠리갈주였다. 카시테인들이 신성한 동물로 간주하는 말은 아마 이 시기에 처음으로 바빌로니아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것 같다. 당시의 카시테 자료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대부분이 니푸르 시 구엔나(지방총독)의 문서보관서에 들어있던 것이며 BC 14, 13세기의 봉건적 정부체제에 관한 내용인 것으로 보인다.

카시테인들이 고안한 것들 중에는 왕이 총애하는 신하들에게 토지를 표시하는 데 사용한 경계석(쿠두루)이 있다. 오늘날의 학자들이 이 경계석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단순히 경제적이고 종교적인 성격만이 아니라 예술적인 측면도 포함되어 있다. 비록 카시테인들은 모양을 뚜렷이 만들기 위해 판에 찍어낸 벽돌들을 사용하는 혁신적 방안을 쓰긴 했지만 그들이 세우거나 재건한 사원들은 대체로 바빌로니아의 전통적 방식에 따른 것들이었다.

BC 12세기에 엘람은 이미 지방반란으로 약해진 바빌로니아의 카시테 정권에 최후의 일격을 강타했다. BC 1000년대 동안 카시테인들은 자그로스 산악지대로 후퇴해 이곳에서 아시리아 정권이 동쪽으로 팽창하는 것을 저지하고 페르시아에 공물을 바쳤다. 이들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에게 정복되었으나 나중에 독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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