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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슬람에서 자유의지론의 주창자들.
이 명칭은 인간은 자유의지를 통해서 선과 악을 선택할 수 있다고 믿는 이슬람 신학파인 무타질라에게도 적용되었다. 그러나 무타질라는 신의 절대 유일성(tawhῑd)도 강조했고 또 예언자 마호메트가 했다는 "카다리야는 바로 이원론자들이다"라는 말 때문에 자신들이 카다리야라고 불리는 것에 분개했다.
무타질라는 정의의 사람들(ahl al-⁽adl)이라고 불리는 것을 좋아했다.
자유의지와 운명예정설에 관한 문제는 실제 모든 이슬람 종파들과 연관되어 있는 문제이며, 이 문제와 관련해 극단적인 견해와 절충적인 견해들이 동시에 생겼다. 카다리야의 주장은 신의 정의의 필연성에 기초를 두고 있다. 카다리야는 인간에게 책임과 자유가 없다면 인간은 자신의 행위에 대해 공정하게 책임을 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카다리야 반대파들은 정의의 문제는 무시했으며 인간에게 자유를 허용한다는 것은 신의 전능함과 신의 완전무결한 창조력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건 신학파들인 아샤리야와 마투리디야는 절충적인 입장을 취했다. 카다리야는 물론 그 반대파 역시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분명한 근거를 〈코란〉에서 제시한다. 카다리야는 "올바른 길을 따르는 자는 자기 자신의 영혼만을 위하여 그것을 따르며 방황하는 자는 자기 자신의 손실을 위해서만 방황하느니라"(17 : 15), "만일 너희가 잘 한다면 너희는 스스로의 영혼을 위하여 잘 하게 될 것이며 만일 너희가 악을 행한다면 그것은 너희 영혼에 거슬리게 될 따름이니라"(17 : 7)와 같은 〈코란〉 구절을 인용했다. 카다리야의 반대파들은 "만약 하느님께서 뜻대로 행하시었던들 너희 모두로 하여금 한 백성이 되도록 하셨을 것이니라.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원하시는 자를 방황하도록 하시고 또 원하시는 자를 인도하시며……"(16 : 93)라는 구절을 들어 이를 반박했다. 일부 신학자들은 이러한 극단적인 주장을 모두 이단으로 보았으며 동시에 두 파의 절충주의 역시 애매한 것으로 간주했다. 그러므로 신의 정의와 전능을 주장하는 문제는 이슬람교 신학상의 쟁점으로 계속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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