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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튀니지 중북부 카이라완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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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177,032명 (2020년 추계) |
면적 | 29.35㎢ |
언어 | 아랍어 |
대륙 | 아프리카 |
국가 | 튀니지 |
요약
튀니지 중북부에 있는 도시.
Qairouan, Kairouan이라고도 씀.
이슬람교 성지의 하나인 이 도시는 센트랄텔 남동쪽의 반건조 충적평야인 로스텝스에 자리잡고 있다.
670년 비잔틴 제국의 카모우이니아 요새가 있던 자리에 건설되었다. 이곳을 거점으로 이슬람 제국은 마그리브(아프리카 북서부)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고, 그결과 정치적·종교적 지배권을 확립했다.
800년경 아글라브 왕조의 초대 왕이 마그리브의 수도로 삼았으며, 그뒤 11세기까지 알마이디아와 함께 파티마 왕조와 지리 왕조의 정치적인 중심지가 되어 이슬람 제국의 행정·상업·종교·학문의 중심지로 발전했다. 11세기 베두인족(族)의 침략으로 스텝에서의 경작이 쇠퇴하고 유목생활이 시작되었으며, 튀니스가 수도가 되면서 이 도시는 유목민들의 외딴 시장도시로 전락했다.
오늘날의 알카이라완은 곡물과 가축이 거래되는 시장이며, 양탄자 및 수공업 제품의 주요교역지이기도 하다. 동쪽으로 61㎞ 떨어진 수사와 도로 및 철도로 연결된다.
성벽에 둘러싸인 면적 30㏊의 옛 고을(메디나) 터에는 35m 높이의 대사원이 있다. 본래 7세기에 시디 옥바가 지었으나 현재의 사원은 그 자리에서 5번째 재건한 것으로 아글라브 왕조시대에 지은 것이다(→ 알카이라완 모스크). 도시 외곽에는 무하마드의 한 동료의 무덤과 9세기에 만든 지름 128m의 둥근 연못인 아글라브 왕조의 저수지가 있는 시디 사하브 종교학교가 있다.
주변지역은 반건조성 스텝 기후지역으로 곡물과 올리브를 재배하거나 가축을 기르기에 알맞다. 인근의 도시로는 하푸즈·부하잘라·앗수바이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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