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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경상남도 진주시 문산읍 상문리와 진성면 상촌리를 연결하는 남해고속도로상의 터널.
회덕기점 337.1㎞ 지점에 위치한다. 상·하행선이 분리된 4차선의 곡선형 터널로 문산 터널이라고도 한다.
총연장 1,290m로 상행선 571m, 하행선 719m이다. 상행선은 남해고속도로 건설 당시 개통된 기존 터널이며, 하행선은 남해고속도로 확장공사 때 건설된 신설 터널이다.
기존 터널은 1972년 2월 착공되어 1973년 11월에 완공되었는데, 2차선 도로상에 위치한 터널의 전후 구간은 종단구배 5.25~6.12％의 급구배로 교통지체현상이 심했고, 터널 내부의 누수현상과 조명장치 불량 등으로 이용 차량의 안전운행을 저해하게 되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터널의 보수와 신설 터널의 건설 공사가 1984년 8월에 실시되어 1986년 11월에 완공되었다.
신설 터널은 하행선 측으로 기존 터널의 중심선으로부터 30m 떨어진 지점에 건설했으며, 연장 719m, 노폭 7.5m로 시공했다. 굴착에는 나틈 공법(New Austrian Tunnelling Method/NATM)을 적용했다. 기존 터널은 터널 주위의 지형조건을 감안하여 터널 라이닝을 진주 쪽으로 40m, 마산 쪽으로 3.5m 더 연장하여 시공했으며, 타일 부착과 누수처리 등도 병행했다. 갱문은 중압감을 없애고 미관을 살리기 위해 옹벽형에서 역 벨 마우스(bell mouth)형으로 변경 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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