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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중국 최초의 대제국(BC 221~206).
(병). Qin. (웨). Ch'in dynasty.
차이나(China)라는 영문 이름이 바로 진에서 유래했다. 진은 중국의 대체적인 국경선을 확정짓고 그후 2,000년간 이어진 기본적인 행정체계를 확립했다.
통일제국 진은 BC 771~221년 중국에 분립한 여러 소제후국들 중 하나인 진(秦)에서 발전한 나라였다. 진은 이 소제후국들 가운데 비교적 한화(漢化)되지 않은 나라였으며 매우 호전적이었다.
진은 전략적 요지인 웨이수이 강[渭水] 유역을 점령했다. BC 3세기 중반에서 BC 2세기말 사이에 진국공(秦國公)은 전국 어디서나 똑같이 적용되는 엄격한 법률체계를 만들고 전국에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가 다스리는 군·현을 설치하는 등 권력을 집중화시키기 시작했다. 이러한 개혁을 바탕으로 서서히 주변국가들을 정복하고 강국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BC 247년 어린 영정(嬴正)이 왕위에 올랐다. 그는 재상인 이사와 함께 정복사업을 완성하고 BC 221년 진 제국을 세웠다. 또한 스스로를 시황제(始皇帝)라고 칭하고, 거대한 영토를 다스리기 위해 엄격하고 권위주의적인 정치를 폈다. 서체와 도량형을 통일하고 도로를 정비했다. 또한 봉건적인 모든 특권을 철폐하고 만리장성을 쌓았다. BC 213년 국가에 대한 비판적인 사상들을 없애기 위해 의서(醫書)와 같은 실용적인 서적들을 제외한 모든 서적을 불사르게 했다(→ 분서갱유)(→ 분서갱유). 이러한 가혹한 조치에다 전쟁과 건설에 드는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과중한 세금이 부과되었기 때문에 백성들은 피폐해졌다. 결국 BC 210년 시황제가 죽은 후 반란이 일어났다. BC 206년 진은 멸망하고 한(BC 206~AD 220)이 섰다.
진대에는 2개의 대규모 토목사업이 있었다. 하나는 만리장성으로 기존의 여러 짧은 성들을 연결시켜 만든 것이었고, 또 하나는 거대한 궁전인 아방궁(阿房宮)으로 그 안에 면적 450㎡의 강당이 있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예술적 기여는 당시 형성되기 시작한 한자의 서체를 단순화하고 통일시킨 것이다.
진대의 회화는 거의 남아 있는 것이 없지만 주(周) 말기의 회화 수준에 필적하는 것이었다. 묘지의 널판에 그린 그림은 축제와 신비적·실제적인 동물들, 그리고 역사적 장면들을 묘사했다. 진은 존속 기간이 짧아 중국의 문학과 학문을 완전히 절멸시키지는 못했으며, 은(殷)나라의 풍부한 문화유산은 한으로 이어져 중국 문화가 크게 번창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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