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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숙종 때 이조참판을 지낸 이선(李選:1632~92)의 시문집.
13권 6책. 고활자본. 간행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책머리에 조두순이 서문을 쓴 것으로 보아 1856년(철종 7)으로 추정된다.
권1에는 시, 권2에는 소차, 권3에는 소차·계사·서계·헌의, 권4에는 서(書), 권5에는 잡저, 권6에는 잡저·발(跋)·찬, 권7에는 제문·묘지, 권8~11에는 행장, 권12에는 행장·행록·유사, 권13에는 전(傳)이 실려 있다.
소차 중에서 〈진언소 進言疏〉는 노산군 단종의 묘소에 시제를 지내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 〈송강가사후발 松江歌辭後跋〉은 정철의 〈관동별곡〉·〈사미인곡〉·〈속미인곡〉을 사람들이 즐겨 읊조리는 이유와 이들 작품을 다시 간행하게 된 동기를 밝히고 있다. 편지를 살펴보면 지호가 김만중(金萬重)·김석주(金錫胄)·박세채(朴世采) 등과 교분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잡저에는 개인사적에 관한 것이 많이 있고, 〈훈자요어 訓子要語〉·〈시아 示兒〉·〈가계 家戒〉 등은 가훈에 관계되는 글로서 교육사 연구에 참고할 만하다. 〈와걸전 臥傑傳〉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와걸의 지극한 효성에 감동하여 지은 작품이다. 〈영릉육대군전 英陵六大君傳〉은 6명의 대군이 단종의 복위문제를 둘러싸고 벌이는 활약상을 담고 있다. 규장각·국립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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