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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파의 주요형태
진원에서 형성되는 지진파는 3가지 주요형태로 분류된다. 지구 내부를 통해 전파되는 P파와 S파가 있으며, 지표를 따라 전파되는 러브파와 레일리파로 구성된 표면파가 있다(그림1).
P파는 가장 빠른 속도로 지구 내부를 통과한다. 이 파동은 지구 내부의 액체·고체 부분을 모두 통과할 수 있는 종파로서, P파가 통과할 때 매질의 입자들은 음파와 같은 방법으로 진동하여 압축과 팽창이 교대로 일어난다(→ P파, 실체파). S파는 지구의 고체 부분만을 통과하는데 이 파가 통과할 때 입자들은 파동 진행 방향에 수직으로 진동하며 매질의 전단력에 의해 전파된다(→ 전단파).
러브파와 레일리파는 지표면을 따라 전파하며 P파와 S파가 도달한 후 기록된다. 러브파와 레일리파는 수평입자운동이 포함되며 레일리파는 수직 변위운동을 수반한다.
지진파의 성질
지진파는 탄성률이 다른 두 지층의 경계면에서 반사와 굴절을 일으킨다. 입사하는 P파 또는 S파는 각각 반사하여 굴절한 P파와 S파를 만들어낸다. 또한 층의 경계면에서는 파의 회절과 산란이 일어난다. 이런 부수적인 파들은 지진이 발생하는 동안 지반운동에 대한 관찰을 어렵게 만든다(→ 파동).
지진파의 주파수 영역은 광범위하다. 지진파는 가청 영역보다 큰 주파수를 갖기도 하고 지구 전체가 움직이는 자유진동의 주기는 54분 정도에 이르기도 한다. 대부분의 지진에서 지진파의 진폭은 매우 크며 지반의 운동변위는 10-10~10-1m에 이른다.
지진 관측기기
지진에 의한 지반의 운동은 지진계로 관측된다. 이 기기의 대부분은 진자 형태이다. 현재 사용되는 기계식 지진계에는 질량이 큰 진자가 있고 회전 원통에 말려 있는 훈증지를 긁어서 지진기록을 남긴다. 더 발달된 지진기록은 지진계의 진자가 움직일 때 발생하는 전자기 유도에 의해 전류가 통과하는 검류계의 거울에서 반사되는 광선을 이용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지진계에는 단주기용, 장주기용, 광역주기용의 3가지가 있다. 단주기 지진계는 P파와 S파를 고배율로 증폭하여 기록하는 데 사용된다. 이 목적을 위한 단주기 지진계는 주기가 약 1초 이하에서 최대로 증폭된다. 전세계 지진 관측망에서 사용되는 장주기 지진계는 약 20초에서 최대 증폭을 이룬다. 가능한 한 폭넓은 자료를 얻기 위해 광역주기 지진계의 설치가 늘고 있다. 이에는 큰 장주기 진자와 0.005~50(Hz)에 이르는 신호를 전기적으로 증폭시키는 증폭기가 들어 있다(→ 지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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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지진파와 지진 관측기기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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