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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는 당대(唐代:618~907)에 중국에 전래되었는데, 당시의 이슬람교 건축은 동남 해안지대의 도시와 장안(長安) 등지에 집중해 있었다. 광저우[廣州]의 화이성 사[懷聖寺], 취안저우[泉州]의 칭징 사[淸淨寺], 항저우[杭州]의 전자오 사[眞敎寺], 양저우[揚州]의 칭전 사[淸眞寺]는 청진교(淸眞敎)의 4대 사찰로 유명하다. 이 4대 사찰은 모두 당·송대에 세워졌다.
건축에는 아랍 양식을 많이 사용했으며 중국 전통 건축양식의 영향도 다소 받았다. 취안저우의 칭징 사는 북송시대인 1009년(大中祥符 2)에 건립된 것으로 전체가 돌로 만들어졌다. 대문은 고딕 아치 형태이며 외문·중문·내문의 3중으로 되어 있다. 문 위에는 벽돌 계단과 성가퀴가 있는데, 평면 배치와 외관의 조형은 모두 서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식이다.
원대 이후 중국에는 이슬람교 건축물이 많이 세워졌다. 이슬람교 건축은 전국에 두루 퍼지면서 점차 건축 체계가 2가지로 나누어졌다. 즉 내륙지방에 거주하는 후이족[回族]이 세운 칭전 사, 능묘, 도당(道堂)과 신장웨이우얼 자치구[新疆維吾爾自治區] 지역에 살고 있는 위구르족이 세운 예배당과 능묘가 그것이다.
이 두 체계의 양식과 특징은 아주 다르다. 시안[西安]의 칭전 사는 내륙 이슬람교 건축의 전형이다. 이 사찰은 명나라 때인 1392년(洪武 25)에 건립되었는데, 바닥이 좁고 긴 형태이며 앞뒤로 4중 정원이 있고 동서 축선을 따라 각종 건물이 대칭으로 배치되어 있다. 이는 중국의 다른 전통 건축물과 큰 차이가 없다. 대전은 전랑(前廊)·예배전(禮拜殿)·후요전(後窯殿)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ㅁ자 모양으로 잇닿아 있는 홑처마 지붕을 하고 있으며, 내부는 붉은색과 금색의 아라베스크 무늬와 아랍 문자로 장식되어 있어 매우 화려하다. 훠청[霍城] 있는 투후루커[吐虎魯克] 능묘는 신장 이슬람교 건축의 전형이다.
무덤의 주인은 칭기즈 칸의 7대손인 테무르이다. 묘사(墓祠)는 바닥이 4각형이며 중앙에 돔이 있다. 대문은 백색·자색·남색의 유리조각을 끼워 넣어 정교하고 아름다우며 특이한 갖가지 무늬를 이루고 있다. 신장 건축예술의 양식과 특징을 많이 갖추고 있다.
중국 이슬람교 건축의 전체적인 배치를 보면 대전의 규모와 형태, 방극루(邦克樓)의 위치 및 대문의 방향 등은 고정된 격식이 없으며, 지형에 맞추어 세워진 경우가 많아 비교적 융통성이 있다. 그러나 몇 가지 원칙은 반드시 고수하고 있다. 즉 대전의 감실은 반드시 메카(즉 서쪽)를 향해 등지고 있어야 하며, 전내부에 신상(神像)을 모시는 일이 없다.
감실 정면의 좌측에는 선유대(宣諭臺)가 있으며 바깥 처마와 내부 치장은 식물무늬와 아랍 문자로 많이 장식하지만 동물무늬는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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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중국 이슬람교 건축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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