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995년 통영군과 통합하여 통영시가 되었다. 지금의 통영시 무전·도천·서호·명정·항남·중앙·문화·태평·동호·정량·북신·평림·인평·당(堂)·미수·봉평·도남 등 17개동이 이 지역에 해당한다.

이 지역은 임진왜란을 계기로 설치된 삼도수군통제사영, 즉 충청도·전라도·경상도 3도의 수군을 총괄하는 통영지역이 중심이 되어 발전한 곳이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1593년에 이순신을 통제사로 하여 전라좌수영이던 여수에 통영을 처음 설치했다가 1601년에 거제 오아포로 옮겨갔다. 통영은 1604년에 다시 고성의 두룡포로 이전하여 1895년까지 존속하면서 삼남지방 해안방어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1870년 고성현이 부로 승격함에 따라 이 지역은 고성도호부 관할이 되었다. 1895년까지 통영이 폐지되고 고성은 군이 되어 진주부 관할이 되었다가, 1896년 도제 실시로 경상남도에 소속되었다.

1900년에는 고성군에서 옛 통제영 지역에 분리해 진남군을 설치했다. 관할 구역은 통영 소속 여러 섬과 고성군 도선면·광이면·광삼면과 거제군의 가좌도·한산도로 이루어졌다. 1909년 진남군을 용남군으로 개칭했다. 1914년 군면 폐합 때 용남군과 거제군을 합해 통영군으로 개편했다. 이때 용남군 가좌면·동면(일부)·서면(일부)이 통합된 통영면이 1931년 읍으로 승격하면서 산양면의 북부를 편입했다. 1955년 통영읍을 이순신 장군의 시호를 딴 이름인 충무시로 승격했다. 1995년 실시된 전국행정구역개편으로 통영군과 통합하여 도농통합시 형태의 통영시가 되었다. → 고성군, 통영시

충무항

충무시 전경과 충무항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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