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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나미비아 중북부, 빈트후크 북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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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12,190명 (2020년 추계) |
면적 | 18㎢ |
언어 | 영어 |
대륙 | 아프리카 |
국가 | 나미비아 |
요약 나미비아(남서 아프리카) 중북부의 도시.
수도인 빈트후크 북쪽 440㎞ 지점, 해발 1,290m에 있는 이 도시는 나미비아 남북간 철도의 북쪽 종착지이며, 주요 간선도로가 지나는 곳에 있다.
원래 추메브 주변지역에는 베르그다마족(다마라족)과 산족이 살고 있었는데, 외래종족인 오왐보족(오밤보족)이 주기적으로 노천 구리광상에서 구리를 캐내어 제련한 뒤 보석이나 가재도구를 만들어 썼다.
영국의 탐험가 프랜시스 골턴 경은 1851년 지금의 추메브 시 근처에서 구리광맥을 발견했으며, 1892년 영국-독일남서아프리카사(社)가 구리채광 가능성을 살피기 위해 이 지역으로 시굴단을 파견했다. 1903년에는 추메브와 근처 오타비 지역에서의 채광권을 얻어냈다.
추메브 남서쪽에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마지막 독일군 부대가 남아프리카군에 항복했던 곳이 있다. 1947년 미국에 본사를 둔 대규모의 추메브사(社)가 추메브 광산을 사들일 때만 해도 작은 광산도시에 지나지 않았던 이 도시는 그후 회사도시(company town)로 개발되어 많은 양의 납·구리와 아연·카드뮴·은·제라늄(반도체로 사용되는 비금속원소)과 같은 다양한 광물을 캐내고 있다. 추메브 및 다른 광산에서 생산된 응축물은 구리와 납 통합제련소에서 처리되며, 오왐보족 노동자들이 계약노동자로 이곳에서 일한다.
추메브 주변은 비가 적고 증발이 심한 기후로, 덤불과 군데군데 초목이 빽빽이 들어선 기복이 완만한 구릉지대이다. 소를 방목하며, 곡류와 옥수수를 윤작으로 재배하기도 한다.
20세기말에 이 지역의 농장들은 남서아프리카인민기구(SWAPO)의 습격을 종종 받았는데, 이들은 오왐보(오밤볼란드)와 남부 앙골라 등지에 살면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남서아프리카(나미비아)에 대한 소유권 주장에 반대하는 오왐보족으로 구성된 유격대 조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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