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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청화‘홍치2년’명 송죽문 항아리

다른 표기 언어 白磁 靑畵‘弘治二年’銘 松竹文 立壺
요약 테이블
문화재 지정 국보(1974.07.09 지정)

요약 조선시대 15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청화백자 항아리. 전라남도 지리산 화엄사에 전래된 것으로 파손되었던 구연부 안쪽에 중국 명나라 효종의 연호인 '홍치 2년'이라는 명기가 청화로 씌어 있어서 1489년에 제작되었음이 확인되었으나 수리·복원하는 과정에서 '홍치'라는 글자만 남게 되었다. 구연은 곧게 섰으나 약간 안쪽으로 들어가 있고, 어깨로부터 몸체 중간까지는 매우 풍만하게 둥근 구형을 이루지만 중간 아래로는 홀쭉해지면서 잘록한 느낌을 준다. 구연부 바깥으로는 1줄의 가로선을 긋고 연화당초무늬대를 돌렸다.

국보(1974.07.09 지정). 높이 48.7㎝, 입지름 13.1㎝, 밑지름 17.8㎝. 동국대학교 박물관 소장.

전라남도 지리산 화엄사에 전래된 것으로 파손되었던 구연부 안쪽에 중국 명나라 효종의 연호인 '홍치 2년'이라는 명기가 청화로 씌어 있어서 1489년(성종 20)에 제작되었음이 확인되었으나 수리·복원하는 과정에서 '홍치'라는 글자만 남게 되었다.

구연은 곧게 섰으나 약간 안쪽으로 들어가 있고, 어깨로부터 몸체 중간까지는 매우 풍만하게 둥근 구형을 이루지만 중간 아래로는 홀쭉해지면서 잘록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바닥에 이르면 두툼한 턱이 있어 동체의 굴곡으로부터 오는 시각적인 긴장을 육중한 안정감으로 바꾸어주고 있다.

구연부 바깥으로는 1줄의 가로선을 긋고 연화당초무늬대를 돌렸다. 기면은 유약을 입히기 전에 산화코발트(CoO)를 주성분으로 하는 광물성 안료를 사용하여 몸체의 전면에 송죽을 꽉짜인 구도로 단순한 문양이 아닌 회화적인 수법으로 그렸다. 안료는 맑은 청색으로 적절히 구사된 농담에서 능숙하고 섬세한 필치를 볼 수 있다. 유약은 맑고 투명하며 태토도 순백색으로 조선 전기 청화백자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는 뛰어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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