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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번식지와 월동지를 오가는 조류.
개똥지빠귀·쑥새·기러기류·오리류·고니류 등은 가을에 북녘에서 번식하고 남하하여 우리나라에서 월동하는데 이들을 겨울새라 하고, 제비·산솔새·큰유리새·삼광조·두견이 등은 이른봄 남녘에서 날아와 우리나라에서 번식하고 가을철 월동하기 위해 남녘으로 다시 남하하는데 이들을 여름새라 한다.
또 도요류·물떼새류·꼬까참새·흰배멧새·제비갈매기 등은 북녘에서 번식하고 가을에 한반도를 통과하여 남녘으로 남하 이동하여 월동하고, 이듬해 봄에 다시 한반도를 지나 북녘의 번식지로 이동하므로 이들을 나그네새라고 한다.
이상의 겨울새·여름새·나그네새를 모두 철새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철새는 겨울새 112종(種), 여름새 64종, 나그네새 90종으로 총 266종이다. 황금새는 1마리씩 이동하고 직박구리는 수백에서 수천 마리가 떼를 지어 이동하며 기러기나 오리류는 일정한 대형을 지어 이동한다. 이동속도는 작은 새들은 시속 40~50㎞, 매류는 50~60㎞, 도요류 물떼새류는 65~80㎞, 오리류는 80~95㎞ 정도이다. 작은 새류는 이동 도중에 먹이사냥을 반복하며, 도요류·물떼새류는 한번에 수백에서 수천㎞를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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