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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북동부 고지대와 파라나 강 사이에 있으며, 동부 일부는 파라과이와 접하고 있다.

이 주 대부분은 가시 돋친 관목들로 이루어진 대초원이 드문드문 있는 낮은 활엽수림지대와 건조한 북서부 초원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지형이 평평한데다가 여름에 내리는 폭우로 인해 대규모의 범람이 일어나기도 한다. 베르메호 강과 과이쿠루 강이 이 주를 흐르지만 배수량을 감당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 주는 북쪽과 남쪽으로 인접한 국내 영토, 파라과이의 북서부 절반 지역, 인접한 볼리비아 지역을 포함하는 그란차코 지방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다. 차코 주 북동부에 있는 차코 국립공원(1만 5,000㏊)에는 대초원과 야자나무 숲이 방대하게 펼쳐져 있다.

1884년 준주로 세워진 차코는 1950년 프레시덴테후안페론이라는 이름으로 개칭되었다. 1951년 주로 승격되었고, 1955년에 일어난 혁명 이후 원래의 이름을 되찾았다.

19세기와 20세기초에는 이곳의 습윤아열대기후, 시장과 교통시설의 부족, 빈약한 배수상태, 심각한 증발문제, 메뚜기 같은 곤충문제 등으로 인해 경제 발전이 지체되었다. 그러나 타닌의 원료가 되는 케브라초의 개발이 계속 증대되고, 지금은 국내 면화 공급량의 대부분이 생산된다. 수수와 해바라기도 재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