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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3000~2000년대의 유럽 선사시대를 연구해 유럽과 중동의 관계를 평가하려 했으며 문자 사용 이전 고대 서양 문화구조와 특징을 검토했다. 그가 고수한 국제적 접근방식은 선사시대 연구의 한 전통이 되었다. 에든버러대학교 선사고고학교수를 지낸(1927~46) 뒤 1956년까지 런던대학교 고고학연구소 소장으로 일했다.

많은 출판물을 통해 권위 있는 독특한 방법으로 방대하고 복잡한 고고학 분야의 지식을 총망라할 수 있는 통합적 지식을 소개했다. 저서로는 〈유럽 문명의 시작 The Dawn of European Civilization〉(1925, 6판 1957)을 비롯해, 유럽 선사시대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선사시대의 도나우 강 The Danube in Prehistory〉(1929)이 있다.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쓴 책으로는 사회와 기술의 동등한 발전을 설명한 〈인간은 스스로 만들어진다 Man Makes Himself〉(1936)와 선사시대 고고학의 입문서 〈역사에서 무엇이 일어났는가 What Happened in History〉(194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