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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륙의 주트족에 관한 역사기록은 없지만, 그들의 고향이 스칸디나비아 지방(유틀란트 반도로 추정됨)이었으며 이주하지 않은 사람들은 나중에 데인족에 흡수되었다는 유력한 증거가 있다.

역사가 비드에 따르면 주트족은 켄트, 아일오브와이트, 햄프셔의 일부에 정착했다고 한다. 켄트에서 그들의 이름은 곧 소멸되었지만, 이곳의 사회구조 속에는 이 정착민들이 이웃 주민과 다른 종족이었다고 하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 아일오브와이트와 켄트에 동일한 민족이 정착했다는 비드의 주장을 확인할 수 있는 고고학적 증거도 있으며, 햄프셔에서도 지명에 의해 주트족의 출현이 입증되고 있다.

고대 영어의 켄트 방언은 다른 어떤 고대 영어의 방언보다 프리지아어(語)와 밀접한 유사성을 보이고 있는데, 두 언어의 유사성은 비교적 후대의 일이며 노르만인의 잉글랜드 정복 이후 상호 의사소통에 의해 생겨났다. 또한 비슷한 현상으로서 고고학과 사회구조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드러난 프랑크족과의 관련성도 문화적 영향에 그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이것은 최초의 정착보다도 나중의 이민에 의해 더 강력한 영향을받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