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중세말 가장 강력한 수단 왕국 가운데 하나였던 코로로파 왕국의 후손으로 추정된다.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북동쪽에 위치한 큰 마을의 옛 터가 코로로파 왕국의 수도였다고 여겨지기도 하지만 고고학자들에 의해 검증된 적은 없다.

나이지리아 부족들의 상당수 왕족은 주쿤족의 후손이다. 주쿤족은 니제르콩고어족의 베누에콩고어 계통에 속한 언어를 사용한다. 많은 소집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집단은 각기 다른 생활기반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 일부다처제 관습이 있는 확대가족이 중심 단위이다. 주쿤족은 정치적·종교적 기능을 겸하는 복잡한 관료체계를 갖고 있다. 사제들은 복잡한 형식의 종교의식을 거행하는데, 일상적이고 연례적인 의식과 희생이 특징이다.

아카 우쿠라 불리는 주쿤족의 왕은 1947년 이후 나이지리아 북부 추장회의에 참여하게 될 때까지 사제의 역할을 겸한 신적인 존재로 여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