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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사회학

다른 표기 언어 sociology of religion , 宗敎社會學

요약 종교현상을 사회학적 시각에서 연구하는 특수사회학의 한 분야.

종교사회학적 분석은 사회통합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둔다. 종교와 사회구조의 관계에 관한 초기의 우수한 실증연구에 대한 저서로는 퓌스텔 드 쿨랑주의 〈고대 도시〉(1864)와 W. R. 스미스의 〈셈족의 종교〉(1889)가 있으며 종교사회학의 기초를 형성한 학자는 사회학의 거장인 프랑스의 E. 뒤르켐과 독일의 M. 베버이다.

두 사람의 연구는 시각이나 방법에서 상당히 다르지만, 비합리적 요소보다는 합리적인 요소를 사회의 통합원리로 보는 경향이 강했던 당시의 사조(思潮) 속에서, 비합리적인 요소(종교)를 사회통합의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한 점에서는 일치하고 있다. 뒤르켐은 〈종교생활의 기본형태 Les Forms élémentaires de la vie religieuse〉(1915)에서 이 점을 명백히 하고 있다.

그의 연구는 후대에 인류학적 종교연구를 전개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영국의 A. R. 래드클리프 브라운이나 B.말리노프스키 등에 의한 연구, 즉 종교의 사회적 연대강화와 일상생활에서의 기능연구에 기초가 되었다. 베버는 서구의 근대 자본주의의 발생이 새로운 가치관 형성에 의한 것이며 이 가치관 수립에 비합리적 요소인 종교가 그 기반으로 관여하고 있는 것을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의 정신 Die protestantische Ethik und der Geist des Kapitalismus〉(1904~05)에서 해명했다. 그는 이 문제를 다시 비교사회학적인 〈세계종교와 경제윤리〉(1915~20) 연구로 전개시켜 종교사회학에 필요한 많은 관점과 개념을 명백히 했다. 이런 연구는 전통사회의 근대화와 종교의 관계를 해명하려는 모든 연구의 표본이 되었다.

뒤르켐과 베버의 관점은 최근 더욱 넓은 시야로 재평가되어, 미국의 T. 파슨스는 종교를 사회생활을 내면적으로 떠받쳐주는 가치관의 근거로 규정하며, 현상학적 사회학의 영향을 받고 있는 P. 버거나 T. 루크만은 사회질서에 궁극적으로 의미를 주는 것이 종교의 역할임을 밝히려고 노력했다. 또 독일 사회학의 흐름을 이어받은 E. 트뢸치나 요아힘 바흐는 종교집단의 유형을 연구했다. 특히 S. 바흐는 자연집단(가족·촌락·민족)과 종교집단이 일치하는 합치적 종교집단과 개조에 의한 창조적 특수종교집단으로 구분했는데, 이것은 종교집단 유형의 기준이 되었다.

오늘날 종교의 사회학적 연구는 사회의 존속과 발전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점에서 활발히 행해지고 있다.→ 종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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