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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曺薰鉉)

대한민국 프로 바둑 기사,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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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바둑을 시작하여 1962년 10월 9세 때 입단했으며 최연소 입단의 기록을 세웠다. 1963년 10월 일본으로 건너가 세고에 겐자쿠[瀨越憲作]의 문하생으로 바둑수업을 시작하여 1966년 7월 일본기원으로부터 다시 초단을 받았다. 1972년 귀국하여 국내에서 바둑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하여, 이후 10여 년 동안 국내 타이틀에서 대부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1981년에는 국내외 국수전·기왕전·명인전·왕위전·최고위전·패왕전 등 국내 타이틀전에 모두 우승하여 전관왕에 오르기도 했으며 1982년 9단에 올랐다. 1992년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기사로서 120회가 넘는 세계 최다의 타이틀 보유기록을 갖고 있으며, 일본이나 중국 기사들과의 국제적인 대국에서도 여러 차례 이겼다. 1989년 제1회 잉창치[應昌期]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세계 바둑 챔피언에 올랐다.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