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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

통영시 도남동 일대 조선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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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와 중세의 조선설비는 베네치아의 군수공장으로 전성기에 이르렀는데, 고도로 조직화된 이 조선소는 연속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독을 거쳐 완성된 선체를 안벽에 붙여 놓고 의장 작업을 하는 일관작업 기법을 사용했다. 18세기 영국 조선소에서는 두발 기중기선으로 배를 이동시켜 돛대와 돛을 달았다.

오늘날의 배도 미완성인 채로 진수시킨다. 보통 조선소는 수로를 향해 아래로 기울어진 일정한 수의 선대를 가지고 있으며, 그 주위에는 넓은 작업장이 있다. 선대에서 떨어져 있는 지점으로 판과 부분품을 운반하고, 이것들을 선대로 모아 구성부품이나 작은 조립품으로 조립한 뒤 마지막으로 모두 함께 용접시킨다. 대형선의 경우는 큰 부품을 내릴 때 편리하도록 건선거에서 건조된다. 선체의 완성이 가까워지면 진수된다. 진수된 선체는 의장안벽에 계류되고 의장공사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