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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에는 이 용어를 컴퓨터를 기본으로 하는 작업에 한정시켜 사용하고 있다. 과거 몇 세기 동안 정보를 기록·저장·재생산하는 인류의 능력은 크게 향상되었는데, 1450년 이동형 인쇄기의 발명을 시작으로 사진술과 전화술의 개발, 그리고 20세기 후반 디지털 컴퓨터의 대량생산으로 절정에 이르게 되었다. 광디스크 저장장치 및 광섬유와 같이 음성과 시각 정보를 저장 및 전송하는 새로운 기술들이 정보처리 분야를 더욱 향상시켰다.

주변장치와 함께 고속의 디지털 컴퓨터는 저장된 자료들을 조작하고 수정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다.

그러므로 컴퓨터를 기본으로 한 정보 시스템은 다양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런 시스템은 과학 및 공학 계산을 하거나, 기술자료를 하나의 언어로부터 다른 언어로 번역하거나, 참고문헌을 찾거나, 다양한 내용에 대해 교습서 역할을 하거나, 설계와 제조 활동에 도움을 주거나, 의료진단이나 자원탐사처럼 비산술적인 복잡한 문제를 이른바 전문가 시스템을 이용하여 풀기 위한 의사결정을 한다. 더욱이 지구상의 어느 곳에 있는 누군가가 어떠한 컴퓨터 시스템으로 행할 수 있는 작업을 다른 사람이 그의 단말기로 행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것을 위해 적당한 통신연결이 수립되었고 컴퓨터 데이터 파일과 프로그램들이 원거리에서의 일반적인 처리가 가능하도록 수정되었다.

이런 모든 기술진보로 인해 정보는 원료와 에너지 자원만큼이나 중요한 기본자원이 되었다. 사실 사회적·경제적인 힘의 근원으로 천연자원보다 정보저장 및 처리시설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컴퓨터 네트워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