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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고려와 조선시대 음악을 담당하던 장악기관.
고려 공민왕 때 설립되어 그 명칭이 대악서로 바뀌는 등 여러 번 개칭되었으나, 1392년 조선의 국가제도를 정비할 때 고려 전악서의 전통이 계승되었다. 연향음악인 향악과 당악을 맡아 연주하던 기관으로 제례음악인 아악을 담당했던 아악서와 구별되었다. 1409년(태종 9) 전악서에는 전악·부전악·전율·부전율·직률 등의 체아직 녹관들을 두었다. 1457년(세조 3) 장악기관을 정비할 때 전악서는 아악서와 통합되어 장악서로 개칭됨으로써 그 고유의 명칭과 임무는 사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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