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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남성 생식계의 전립선에 나타나는 이상상태와 질환의 총칭.
전립선의 성장·발육은 고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 좌우된다.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생산이 줄어들면 전립선이 퇴화되기 시작한다.
사춘기 이전에 거세당한 소년들은 전립선의 크기가 작고 제기능을 하지 못한다. 정상적인 성인이 나이가 들면 전립선에 점차적으로 변화가 생긴다. 40~60세가 되면 평활근의 위축이 생기고 섬유성반흔조직·교원섬유·림프세포 등이 증가된다(→ 거세). 60세가 넘으면 전립선조직은 대개 섬유성조직으로 대체되고 비대해진다. 대다수의 경우에는 별 증상이 없지만 혈관이 터져 감염되는 수가 있다.
전립선의 비대로 요도가 압박되어 소변의 흐름이 점차적으로 막히고 배뇨가 완전히 안 되거나 전혀 배뇨를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또한 소변이 계속 조금씩 흘러나올 수도 있다. 방광은 완전히 비워지지 않아 감염의 원인이 되고 방광결석을 초래하며 이러한 폐쇄를 극복하기 위해 방광근육이 두꺼워진다. 만약에 신장으로 소변이 역류되면 진행성 손상이 따르고 이것은 신부전 및 신부전의 독성으로 인한 요독증을 초래할 수도 있다.
전립선암은 가장 흔한 암 중의 하나이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3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① 전립선에 직접 증상이 나타나는 암, ② 전립선에 나타나는 증상은 없으면서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숨겨진 암, ③ 주로 시체 부검시에 발견되는 천천히 자라는 잠복성 암 등이다.
40세 이상 남성의 25%에서 잠복성 암이 나타난다. 암에 걸린 전립선은 딱딱하고 건조하며 노란 암세포 덩어리들이 전조직에 나타난다. 암은 전립선에서부터 방광하부, 전립선과 연결된 모든 생식관까지 퍼질 수 있다. 골반뼈뿐만 아니라 골반 및 척추림프절도 초기에 침범된다. 혈류를 따라 간·폐·뼈로 전파될 수도 있다. 70% 정도의 환자가 뼈까지 전이되는 현상을 보인다. 전립선의 감염은 흔히 대변에 있는 세균 때문에 생긴다. 성병인 임질도 전립선을 침범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항생제를 투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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